NSW주 센트럴 코스트 인근에 소재한 레이크 먼모라 마을의 한 도로상에서 보복 운전 시비 끝에 40대 초반의 남성 운전자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한 21살의 여성 운전자도 5가지 죄목으로 기소됐다.

당시 폭행 장면은 인근을 지나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Dashboard cam)에 찍혀 SNS와 방송사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피해자인 21살의 비앙카 리 샘스 씨는 가해자 남성이 몰던 차량을 향해 못과 여타 이물질을 투척해 상대방 차량을 손상시키고 난폭 운전 등으로 폭행 사건을 유발시킨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샘스 씨는 28일 오전 와이용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일단 보석으로 귀가했다.

당시에 공개된 문제의 동영상에 따르면 신호등 앞에서 정차한 유트 차량의 조수석에서 젊은 여성이 내려 팔짱을 끼고 서있자, 뒤 차량에서 내린 노란색 반팔 티셔츠 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다가가 샘스 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가해자 남성은 41살의 윈더미어 파크 주민으로 알려졌고,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오는 8월 30일 와이용 지방법원에 소환된다.

샘스 씨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친구가 운전하던 유트 차량에 가해 남성의 차량이 지나치게 바싹 따라붙었고, 이에 바싹 따라오지 못하도록 그 차량에 못을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비의 발단은 5개월 된 유아 아들을 뒤에 태우고 운전중이었던 샘스의 친구 테일러 벤브리지가 가해 남성의 차량을 추월하면서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샘스는 가해 남성이 시속 80km 구간에서 50km 정도로 움직여 추월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월 당한 가해 남성은 보복운전으로 샘스 일행의 차량을 바싹 따라붙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호등에서 두 차량은 멈춰 섰고 이 와중에 폭행이 발생한 것.

차량에서 먼저 내린 샘스 씨는 차 문에 팔짱을 끼고 기대선 채 “뭐가 문제냐. 왜 그렇게 형편 없이 운전하느냐”고 따지자, 이에 격분한 듯 가해 남성은 주먹을 날렸다.

샘스 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남성은 뒤돌아서 자신의 차량으로 걸어갔고, 폭행을 당한 샘스를 태운 친구 운전자는 가해 남성을 향해 차량을 후진으로 움직였으나 더 이상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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