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의 뉴질랜드 국적 보유 파동의 진앙지로 지목된 뉴질랜드 노동당이 "호주 노동당 측에서 문의를 했고, 이번 사태는 결국 호주 언론이 키운 것"이라며 발뺌했다.

37살의 약관의 나이에 뉴질랜드 노동당 당권을 장악한 자씬더 아던 당수(사진)가 호주 연방의원의 이중국적 파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

자씬더 아던 뉴질랜드 노동당 당수는 "바나비 조이스 호주 연방부총리의 뉴질랜드 시민권 보유 여부에 대해 정부에 질의를 해달라는 호주 노동당 관계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같은 질의를 한 장본인은 노동당 소속 의원이 아니라 노동당 당직자"라고 언급했다 .

실제로 논란의 요청을 한 당사자는 페네 웡 연방상원의원의 비서실장 마커스 갠리 씨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자씬더 아던 뉴질랜드 노동당 당수는 "언론을 통해 이번 사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기 전까지 이런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번 사태로 양국간에 관계가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던 당수는 궁지에 몰린 바나비 조이스 호주연방부총리 사태에 뉴질랜드 노동당이 개입한 것은 결코 아니며 뉴질랜드 노동당의 입장을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면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던 당수는 대정부 질의를 통해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의 뉴질랜드 국적 보유 여부를 질의한 뉴질랜드 노동당 소속의 크리스 힙킨스 의원에게도 질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의 뉴질랜드 국적 보유 사태와 관련해 자유당 연립 소속 상원의회는 페니 웡 연방상원의원에 대한 견책 동의안을 발의했으나 부결됐다 .

견책동의안은 녹색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피터 웡 연방상원의원의 비서실장 마커스 갠리 씨는 뉴질랜드 노동당의 한 의원에게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의 뉴질랜드 국적 보유여부를 정부에 질의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터 웡 연방상원의원은 "문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뉴질랜드 노동당 의원이 대정부 질의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사실을 패어팩스 미디어의 보도를 통해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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