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통서비스).jpg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시 버스를 불러 지역 쇼핑센터나 병원, 기차역 등 주요 지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주문형 대중교통’ 시범 운행이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이를 결정한 NSW 주 교통부 로고.

 

필요할 때 온라인-전화-앱으로 예약, 통근시간 대변화 전망

 

“주문 영화, 주문 음식이 있듯, 드디어 NSW 주에 ‘주문 교통’이 찾아옵니다.”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손님을 찾아오는 ‘주문형 대중교통’ 시범 운행이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NSW 주 교통부가 금주 화요일(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이용자의 거주지나 근처에서 출발하여 지역 중심지 또는 해당 지역 내 병원 등으로 가는 버스를 필요할 때마다 예약하는 서비스로, 오는 10월부터 NSW 주 북서부, 남서부, 서부, 동부 지역, 노던 비치,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 및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에서 8개의 ‘주문형’ 버스 시범 운행이 시작된다.

NSW 주 앤드류 콘스턴스(Andrew Constance) 교통부 장관은 “NSW 주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시범 운행은 시드니 통근자들에게 보다 넓은 이동수단을 제공해 통근 시간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버스시간표를 확인할 필요가 없는, 미래 NSW 주 대중교통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문형’ 버스 시범 서비스 일차 구간 중 하나인 맥콰리 파크(Macquarie Park)는 2018년 초부터 이 지역 반경 15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금은 $2.60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 운영을 맡는 ‘케올리스 도우너’(Keolis Downer) 사는 소형 승합차 8대, 소형 버스 6대, 휠체어 사용 가능 차량 한 대를 갖추고 평일 출퇴근 시간 및 이외 시간대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구(Ryde)의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주 의원은 “오는 2019년 시드니 메트로 노스웨스트(Sydney Metro Northwest) 개통에 앞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지역 주민 수송능력이 증대되고 대중교통 이용객도 증가할 것”이라고 이번 계획을 반겼다.

시범 운행은 지역별로 분리해 실시하며, 비용도 기본 구간당 $2.60부터 $5.60까지 다양하다. 이용은 온라인, 전화,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

일차 시범 운영에 포함된 기타 지역은 아래와 같다.

 

-뱅스타운(Bankstown) : 뱅스타운 병원 방문객, 환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18시간 운영하는 주문형 버스 서비스. 10월에 개시. 기본요금 $4. ‘펀치볼 버스 회사’ / 버스 1대)

 

-에드먼슨 파크(Edmonson Park) : 고객 자택이나 근처에서 픽업해 기차역에 내려주는 서비스. 2018 년 초 개시. 기본요금 $3.10. ‘Interline’ 사 / 소형버스 2대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 팜 비치(Palm Beach)에서 노스 나라빈(North Narrabeen) 거주 주민을 Northern Beaches B-Line 버스 정류장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 2017 년 말 개시. 기본 요금 $3.10. ‘Keolis Downer’ 사 / 버스 8대

 

-서덜랜드 샤이어(Southerland Shire) : 자날리(Janali), 실바니아(Sylvania), 카링바(Caringbah) 기메아(Gymea) 지역 주민들을 자택이나 근처에서 태워 교통 허브나 지역 상가까지 운송하는 서비스. 11월 개시. 기본요금 $2.60. ‘Transdev’ 사 / 소형 버스 5대

 

-맨리(Manly) 및 동부 지역 : 자택이나 근처에서 주민을 태워 에지 클리프(Edge Cliff) 기차역, 본다이 정션(Bondi Junction) 기차역, 맨리(Manly) 페리 선착장, 로즈베이(Rose Bay) 부두까지 운행하는 서비스. 11월 개시. 기본요금 $3.10. ‘Transdev’ 사 / 소형 버스 6대

 

-웨더릴파크(Wetherill Park), 그레이스탠스(Greystanes) : 근로자 밀집 거주 지역과 T-Way 인터체인지 연결 서비스. 2017년 말 개시. 기본요금 $3.10. ‘Transit Systems’ 산하 ‘Indi- Link’ 시행 / 소형 버스 5대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 워이워이(Woy Woy) 반도 지역 거주민 대상으로, 워이워이 기차역까지 운행하는 서비스. 2018년 초 시작. 기본요금 $3.10. ‘Community Transport Central Coast’ 사 / 소형 버스 5대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교통서비스).jpg (File Size:26.8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97 호주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꼽은 호주 최고 호텔은 ‘Pinetrees Lodge’ file 헬로시드니 20.07.31.
1496 호주 금-다이아몬드-오팔에서 송로버섯까지... 호주의 대표적 ‘보석’ 여행지 file 헬로시드니 20.07.31.
1495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재감염’ 사례 보고... 집단면역 희망 없나 file 헬로시드니 20.07.31.
1494 호주 서호주 REIWA에 의한 비상 세입자 보호조치 종료 요청 file 퍼스인사이드 20.08.04.
1493 호주 찰스 스터트대학교, 호주 전국 캠퍼스에서 100여 개 학과 통폐합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92 호주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실제 확산은 어느 정도일까...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91 호주 빅토리아 주, ‘비상사태’ 선포 및 4단계 제한조치 시행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90 호주 ‘비상사태’에 이은 빅토리아 주 ‘재난사태’ 선포, 그 의미는...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89 호주 지난 10년 사이, 호주 젊은이들의 소득수준 낮아져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88 호주 시드니 맨리, ‘해변’(Manly Beach) 외에 즐길거리는 많다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87 호주 바이러스 차단 위한 ‘경계 폐쇄’... 호주가 배울 수 있는 것은 file 헬로시드니 20.08.07.
1486 호주 시드니 및 멜번 부동산 시장 위축, 주택가격 하락 이어져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5 호주 COVID-19는 어떻게 전염되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최신 정보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4 호주 취소된 여행 경비 환불요청액, 6개월 사이 100억 달러 규모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3 호주 도덕성에 집중된 ‘순결 문화’, 성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2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얻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1 호주 10 best ecotourism experiences in Victoria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80 호주 호주기업 경영자 중 최고 연봉 CEO 수입은 3천800만 달러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79 호주 호주 주 총리(Premier)들, 세계적 전염병 사태 속 ‘SNS 스타’로 부상 file 헬로시드니 20.08.14.
1478 호주 새법안 통과를 통한 서호주의 반격 : $30 Billion가 걸린 억만장자와의 법적다툼 file 퍼스인사이드 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