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호주의 주택 가격은 폭등세를 이어갔다.

 

코어로직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중간대 평균 주택가격은 56만 7천 달러를 유지했으며 올해 8월까지 10.7%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로 주택 가격 상승세는 시드니와 멜버른에 집중됐다.

 

즉, 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두 도시가 이끌고 있는 것.

 

분석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및 멜버른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수년 동안 10%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차이는 한해 시드니 및 멜버른의 더욱 강해진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부분적으로 동기간 두 도심지역의 높은 인구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드러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및 멜버른에서 나타나는 가격 상승이 현재 다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잠정적 증거가 있다.

 

코어로직의 ‘Hedonic 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0.5% 상승한 반면 시드니의 경우 3개월 전부터 0.3%로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지난 8월 저조한 주택가격을 기록했다.

 

가장 큰 주택시장이 가격 상승 둔화를 경험하면서 주택가격은 8월 평균 가중 기간 주요 도심 지역을 따라 단지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어로직은 “냉각기로 들어서는 시드니 및 멜버른의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두 도심지역에서 하반기 가격 상승세가 둔화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경매 낙찰률 및 주택 금융자료에서도 이러한 견해를 보완하면서 앞으로 몇 달 내 주택시장에서 둔화가 계속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호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 주택 금융가치는 지난 7월 3.9% 급감해 120억 6300만 달러였으며, 작년 8월부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2016년 8월 이래 첫 감소다. 불과 8개월 전까지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5%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700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97 호주 토요타 VIC 공장 3일부로 폐쇄…90년 역사 대단원 톱뉴스 17.10.06.
» 호주 특정 도시에 편중된 주택 시장 열기…그 이유는? 톱뉴스 17.10.06.
1695 호주 [2017 세계 주거의 날] 지구촌 16억, “판자촌” 거주 톱뉴스 17.10.06.
1694 호주 ‘북유럽 st’이라면 뭐든지 좋아 톱뉴스 17.10.06.
1693 호주 내 자녀도 호주와 한국 이중국적? 톱뉴스 17.10.06.
1692 호주 이민부 호주 내 난민희망자 추방 조치 가속화 톱뉴스 17.10.06.
1691 호주 호주, 北 위협 맞서 새 프리깃함 9척에 요격체제 갖추기로 톱뉴스 17.10.06.
1690 호주 반환점 지난 동성결혼 우편투표, 찬반 논쟁 “과열” 톱뉴스 17.10.06.
1689 호주 마누스섬 수감 타밀 난민 자살…4년 동안 6번째 사망자 발생 톱뉴스 17.10.06.
1688 호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세대간 자산 격차 더욱 벌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7 호주 “영국은 제한된 이민비자 고삐 풀어야 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6 호주 ‘투자용 아파트 구입’ 권유되는 호주 내 5개 도시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5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유권자 4분의 3 참여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4 호주 운송 서비스의 새 패러다임 ‘TAAS’, “향후 6년 이내 삶 전체를 바꿔놓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3 호주 오는 2035년, 호주 내 단일성별 학교 사라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2 호주 NSW 주 일부 유명 해변, 건강상 ‘유해’ 드러나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1 호주 200만 달러로 제작된 ‘웨스트커넥스’ 광고, 효용성 논란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80 호주 60년 전의 시드니 트램 흔적, 완전히 사라진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79 호주 퀸즐랜드 내륙의 한 목장, ‘노익장’ 과시하는 101세 목축업자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
1678 호주 RBA, 기준금리 동결... 14개월째 1.5% file 호주한국신문 1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