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와 멜버른 등 대도시의 주요 해변가에서 당국의 허가 없이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과 당국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 크리스마스가  펼쳐진 멜버른 세인트 킬다 해변가에는 무려 5천여명이 몰려들면서 지역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해변가 일대가 쓰레기 장으로 전락했다.

역시 당국의 허가 없이 기획된 시드니 동부 마루브라 인근의 리틀배이에서의 크리스마스 해변가 파티는 광란의 파티 장으로 둔갑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리틀배이 해변가 파티에 과도한 인파가 몰려들고 음주 금지 구역에서 술판이 벌어지는 등 무질서가 난무하자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하며 취객들을 분산시켰다.

이 과정에 경찰관 2명이 취객이 휘두른 병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현장의 폐쇄회로에 찍한 화면에 따르면 음주 금지 구역에서 수백명의 일부 취객들은 산타 모자를 쓴 상태에서 술을 마시며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이들 가운데는 경찰을 향해 중지를 치켜세우며 욕서를 퍼붓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진압 과정에 3명의 취객이 경찰에 연행됐다.

당일 크리스마스 해변가 파티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SNS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파티 참가자들은 “경찰이 과도하게 공권력을 휘둘렀고 뿐만 아니라 과히 폭력적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14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17 호주 울룰루 등반 금지, 다른 ‘원주민 성역’으로 확대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6 호주 휴가시즌 앞두고 센트럴코스트 테리갈 비치, 수질 악화 ‘비상’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5 호주 ‘기네스’ 세계 기록 화제- 캐러밴이 만든 9.5km의 ‘모터홈’ 라인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4 호주 호주 젊은이들 3명 중 1명, “외롭지만 친구 사귀기 힘들어”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3 호주 현대자동차 ‘코나’, ‘Drive’ 사의 ‘Small SUV of the Year’에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2 호주 부동산 투자 유형 분석... 3분의 2가 실수하는 것은 무엇?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1 호주 공급과잉-수요약화 우려 불구, 시드니 아파트 가격 올라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1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공급 부족으로 특정 매물 경매 가열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3309 호주 NSW 주 한 해 포커머신 수익, 남태평양 국가 GDP에 버금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8 호주 콴타스, 뉴욕에서 시드니까지 19시간 ‘논스톱’ 시험 비행 성공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7 호주 울룰루 바위 등반, 영구적 금지 시행... 10월 26일부터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6 호주 호주 최악의 연쇄살인마 아이반 밀랏, 일요일(27일) 감옥서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5 호주 올 상반기 전 세계 관광산업, 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이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지난해 유찰됐던 타운하우스, 잠정가 보다 17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19.10.31.
3303 호주 2019 HSC 확 바뀐 영어 시험...엇갈린 반응 톱뉴스 19.10.30.
3302 호주 ‘호주의 심장부’ 울루루 등반 '영구적' 금지...지역 토착 원주민들 '환호' 톱뉴스 19.10.30.
3301 호주 호주 젯스타·제주항공, 12월 인천∼골드코스트 취항…’파격적 항공료’ 톱뉴스 19.10.30.
3300 호주 과격 시위에 시름하는 QLD주…시위 규제 강화 톱뉴스 19.10.30.
3299 호주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마 아이반 밀랏의 최후의 몇 마디... 톱뉴스 19.10.30.
3298 호주 NSW주 디지털 운전 면허증 발급 착수…스마트폰 신분증 시대 도래 톱뉴스 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