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한 공원 전망대 기둥에 코알라 한 마리가 못 박혀 죽은 채 발견된 ‘엽기적’ 사건에 즈음해 지역사회가 격분하고 있다.

경찰과 동물보호기관은 못 박힌 코알라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범인 색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퀸슬랜드 주 경찰은 “코알라가 차에 치인 후 못질을 당한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동물보호기관은 “도대체 이토록 참혹한 동물 학대가 왜 발생했는지 난감하다”면서 “이런 엽기적 상황은 처음 접한다”며 개탄했다.  

앞서 퀸슬랜드 주 코알라 구호기관은 지난 10일 브리즈번 김피(Gympie) 지역에 있는 부룰루 공원 전망대(Brooloo Park Lookout)에서 건물 기둥에 붙어 있는 코알라를 발견했다. 

문제의 코알라는 기둥에 붙어 움직이지 않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보호단체관계자가 가까이 다가갔고, 코알라가 기둥에 못이 박힌 채 죽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것.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불쌍한 코알라가 건축용 나사로 기둥에 고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 관계자는 "코알라는 죽어 있었지만 못이 박힐 때 살아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호주의 동물보호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격분하는 분위기다.

한 동물 보호 전문가는 "사진을 보면 코알라는 정말 건강해 보인다"며 사람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 잔학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OP Digital/12 January 2018

http://topdigital.com.au/node/519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77 호주 NSW 정부 ‘Lockout Laws’ 올해 안에 ‘폐기’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3276 호주 “도시 거주자 비해 지방 지역민들, 치매에 덜 걸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3275 호주 시드니 주택 임대료, “하락세 보이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3274 호주 호주 주택 거래량 반등했지만 판매 규모는 20년 전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3273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주택개발 업자들, 재개발 주택에 ‘관심’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3272 호주 호주달러화로 튄 미-중 무역 갈등의 불똥 톱뉴스 19.10.15.
3271 호주 NSW 북부 산불 인명피해 발생…방화 의혹에 사회적 공분 급등 톱뉴스 19.10.15.
3270 호주 “홍콩 시위로 시드니•멜버른 부동산 가격 꿈틀…” 톱뉴스 19.10.15.
3269 호주 가뭄으로 바닥 드러낸 일부 댐…인근에서는 정부 돈 받고 새 댐 건설 톱뉴스 19.10.15.
3268 호주 호주 쿠르드 교민사회, 쿠르드 공습 터키 규탄 시위 톱뉴스 19.10.15.
3267 호주 터키 사태에 곤혹스런 호주 “모두 자제하라” 호소 톱뉴스 19.10.15.
3266 호주 ‘코어로직’ 설문... 투자자들, “지금이 부동산 구입 적기”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5 호주 20달러 새 지폐에도 시작장애인 위한 촉각 기능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4 호주 화제의 인물- ‘Off the Grid’의 삶 실천한 실비아 윌슨씨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3 호주 2014-19년 기간 주택 가격 변동 보고서- 가격 안 변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2 호주 2014-19년 기간 주택 가격 변동 보고서- 최고 상승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1 호주 시드니-멜번 주택가격, 크게 상승... 한 달 새 1.9% ↑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6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노동절 연휴로 경매 매물 198채, 전 주 비해 크게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3259 호주 아시아나항공, '인천~멜버른' 직항 노선 운항 톱뉴스 19.10.08.
3258 호주 호주 기준금리 또 인하…사상 최저치 0.75% 톱뉴스 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