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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수중분만을 택하는 임산부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수중분만이 임산부의 고통을 줄여주는 등 이점이 많지만 위험요소가 적은 건강한 임산부에게만 추천한다고 말한다.

 

퍼스 임산부 60% 수중분만 선택, 건강한 임산부에게 유리

 

호주에서 수중분만을 선택하는 임산부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주 금요일(1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호주 및 뉴질랜드 산부인과학저널’(the Australia & New Zealand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15-2016년 간 퍼스(Perth) 소재 ‘King Edward Memorial’ 병원의 임산부 502명 중 59%가 수중분만을 택했다.

커틴대학교(Curtin University) 연구원들에 따르면 수중분만을 하지 않은 40%의 나머지 여성들은 골반위 분만(태아가 엉덩이나 다리부터 나오는 분만) 등의 이유로 자연분만 또한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 루시 루이스(Lucy Lewis) 연구원은 “수중분만의 경우 분만 과정의 3단계(자궁경부 열림-출산-태반 배출)가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며, 출산에 따른 고통이 3배 정도 더 적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Western Sydney University)의 하나 달렌(Hannah Dahlen) 교수는 “수중분만이 임산부의 고통을 줄여주는 등 이점이 많지만 아직까지 조사 자료가 부족하다”며 “위험요소가 적은 건강한 임산부에게만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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