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문제로 상원의원직에서 사퇴한 원내이션 당의 말콤 로버츠 씨의 상원의원직을 인계한 프레이저 애닝 씨가 의원 선서와 함께 원내이션 당을 탈당한 사태의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원내이션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잔류하겠다고 밝힌 프레이저 애닝 신임 상원의원은 현재 국민당 입당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내이션 당 지도부가 발끈하고 있다.

원내이션 당 당수인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탈당한 프레이저 애닝 씨의 상원의원 직은 박탈돼 다시 원내이션 당이 회수해야 한다”면서 연방대법원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스코트 라이언 연방상원의장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원내이션 당을 탈당한) 프레이저 애닝 씨는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사실상의 파산자로 헌법적으로 그의 상원의원직은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내이션 당에 따르면 벤디고 은행과 아들레이드 은행의 방계회사인 ABL 노미니즈는 프레이저 애닝 신임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농산업 사업체의 파산에 즈음해 $239,393의 채무 변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소송은 말콤 로버츠 전 상원의원의 의원직 무효 판결이 나기 단 몇 주 전 양측의 비공개 합의로 취하됐다.

이런 맥락에서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애닝 씨는 상원의원직 인계가 확실시되자 파산을 면하기 위해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양측간의 합의 자체가 정당성이 결여된 밀실 담합이다”라고 지적했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2주 후 상원의회가 재개되면 이에 대한 상원의회의 동의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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