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안산책로 1).jpg

시드니 동부, ‘Malabar Headland National Park’ 중심부의 해변산책로(coastal walking track)인 ‘Western Walking Track’이 100년 만에 재오픈 했다. 이 산책로는 해변 쪽의 부라포인트 워킹트랙(Boora Point Walking Track)과 이어지며 말라바 비치(Malabar Beach), 사우드 마로브라 비치(South Maroubra Beach)와도 연결된다. 사진 : NSW National Parks

 

해변-삼림 동시에... 시드니사이더들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인기

 

시드니에는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해변 산책로(coastal walking track)가 잘 조성되어 있다. 도심 지역 국립공원의 멋진 풍경과 해변이 어우러진 이 산책로들은 시드니사이더들뿐 아니라 해외여행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대표적인 코스로는 본다이비치(Bondi Beach)에서 쿠지(Coogee) 사이의 해안 바위 산책로, 시드니 북부 지역의 숨은 보석으로, 시드니 도심과 녹색의 공원이 이어진 크레몬 포인트(Cremorne Point),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서쿨라키(Circular Quay)-로얄 보타닉가든(Royal Botanic Garden) 코스, 쿠링가이 체이스 국립공원(Ku-ring-gai Chase Nation Park) 끝 부분에 자리한 West Head에서 Resolute Beach에 이르는 길이 있으며 이외에도 나름대로 멋진 절경을 가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동부 마로브라 비치(Maroubra Beach)가 있는 말라바 헤드랜드 국립공원(Malabar Headland National Park) 서쪽 구역의 산책로 ‘Western Walking Track’이 100년 만에 재오픈 했다는 소식이다.

1.15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산책로는 순환 코스이며, 해변 쪽의 부라포인트 워킹트랙(Boora Point Walking Track)과 이어진다.

다만 새 산책로 인근에는 NSW 총기협회 및 인근에 두 곳의 총기클럽, 사격장이 있다. 그럼에도 랜드윅(Randwick) 카운슬의 린세이 셜리(Lindsay Shurey) 시장은 “새로이 개장한 산책로 주변은 야생 동식물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곳이며 우리 지역의 주거 적합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고 말했다.

 

종합(해안산책로 2).jpg

‘Malabar Headland National Park’(사진)은 시드니 동부 지역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간직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 : NSW National Parks

 

카운슬 측은 ‘Western Walking Track’이 사격장과 가까운 헤드랜드(headland, 곶) 지역에 위치하지만 사격장인 ‘ANZAC Rifle Range’의 사격으로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estern Walking Track’은 1.15킬로미터 길이지만 또 다른 코스와 연결, 총 4킬로미터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전 랜드윅 시장을 역임한 브루스 노틀리-스미스(Bruce Notley-Smith) NSW 주 상원의원은 “랜드윅 지역사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을 보호하면서 지역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산책로가 재개장하게 되어 아주 기쁘다”면서 “이제 지역민, 방문객들은 ‘Malabar Headland National Park’의 중심부까지 진입해 아름다운 삼림과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장한 산책로는 말라바 비치(Malabar Beach), 사우드 마로브라 비치(South Maroubra Beach)와도 연결되며 카운슬은 향후 클로벌리(Clovelly) 북쪽 및 라퍼르주(La Perouse) 남쪽 부분으로 산책로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해안산책로 1).jpg (File Size:82.3KB/Download:28)
  2. 종합(해안산책로 2).jpg (File Size:76.5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57 호주 개도국보다 비싼 호주 전기요금, ‘태양에너지’ 시급 file 호주한국신문 18.02.15.
3156 호주 NSW 주 전역, 펍 비해 주류판매 숍 더 많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18.02.15.
3155 호주 ‘평창 동계 올림픽’ 호주 선수단, ‘모굴스키’서 첫 메달 획득 file 호주한국신문 18.02.15.
3154 호주 각 분야 기술-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도 교사 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2.15.
3153 호주 연방정부 2년간 대학 보조금 중단... 일부 대학 타격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02.15.
3152 호주 콴타스, 국제 항공 정시 도착률 세계 7위 톱뉴스 18.02.16.
3151 호주 “호주는 국가가 아니라 대륙일 뿐” 상식 이하 미 교수 해고 톱뉴스 18.02.16.
3150 호주 [단독] 마약원료 밀수 시도 혐의 한인 여성 친 오빠 ‘동생 결백’ 적극 호소 톱뉴스 18.02.16.
3149 호주 ”차세대 지폐” 호주 50달러 신권 모습 드러내 톱뉴스 18.02.16.
3148 호주 주택 임대주들이 군침 흘리는 최상의 임대 지역 톱뉴스 18.02.16.
3147 호주 시드니 부동산 화제- 패딩턴의 초미니 스튜디오, 50만 달러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6 호주 무술년 설 맞아 오페라하우스도 붉은색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5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로즈’서 설 이벤트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4 호주 연방정부, ‘이스터 휴일’ 관공서 휴무 공지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3 호주 ‘센트럴 퀸즐랜드’ 남성, 악어 살해 벌금 1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2 호주 야생의 캥거루 사냥하려다 오히려 폭행 당해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1 호주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문자 보내려다 자기 목숨도 보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40 호주 ‘2018 트롭페트스’, 23세 감독 그레타 내쉬 ‘Top honour'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 호주 시드니 동부, ‘Malabar Headland’ 해변 산책로 ‘오픈’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
3138 호주 ‘센서스 2016’... 호주 체류 해외유학생 28만 명 file 호주한국신문 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