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발족된 호주한인의사회(Korean Australian Medical Society)의 코로나바이러스 의료자문위원회(Korean Australian Medical Advisory Committee, 이하COVID – 19 KAMAC)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관련 사항들을 당부했다.
COVID – 19 KAMAC 측에 따르면 최근 바이러스 검사 기준이 확대돼 감염이 다수 발생한 지역 거주자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즉각 받을 수 있으며 지역 병원에 설치된 공공 열검사 센터(Public COVID-19 Fever Clinics)와 전용 사립 검사 센터(Dedicated private pathology collection centres)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를 하려면 의사의 의뢰서가 필요하며 원격 진료 (TeleHealth)를 통해 의뢰서(referral)를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검사 비용은 메디케어 적용이 가능하지만 메디케어 비소지자는 자비가 들 수 있음을 공지했다.
COVID – 19 KAMAC은 또, “혈액이나 핀 찌르기 등의 항체 검사의 효과와 기준은 아직 불확실하다. 항체 검사는 감염 초기일 경우 감염을 놓치기 쉽다. 호주 정부는 항체 검사를 대중 검사로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다 수 주에서는 의사가 이 검사를 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비강에 면봉을 삽입하는 RT-PCR (유전자 증폭) 검사가 현재 가장 정확한 표준 검사며 항체 검사는 피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동포들에게 독감예방 접종을 권장했다. 생후 6개월 이상의 사람들이 대체로 독감 예방접종을 당장 받는 것이 좋다며 접종 가능 여부와 어떤 접종을 해야 하는지는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받기를 권했다. 현재 만 6개월부터 만 5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특정 만성 질환자들은 정부가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WHO, 파나돌, 이부프로펜 사용 무방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소염 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쓰지 말라는 권고를 했다가 이틀 만에 ‘써도 된다’고 권고를 철회한 바 있다.
WHO는 공식 SNS를 통해 ‘이부프로펜’과 관련된 질의응답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WHO는 이부프로펜 복용을 반대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경우를 넘어서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COVID – 19 KAMAC 측은 파라세타몰(파나돌 등)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기타 문의 : National Helpline 1800 020 080번, 통역은 TIS National(국가 통역 번역 서비스) 131 450번
COVID – 19 KAMAC에 대한 문의 : 권창모 (Dr. Sebastianus Kwon) 현 한인의사회 회장 이메일 kamsdoctors@gmail.com
호주한인의사회 홈페이지 : http://covid19kams.org.au/
사진: 이부프로펜 사용이 무방하다는 WHO 공식 SNS 글 캡쳐 화면
주은경기자(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