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해 주시드니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홍상우)이 한국전 참전 호주 용사 20인을 선정, 이들의 얼굴과 한국전에서의 생생했던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사진 : 시드니총영사관 제공
‘한국전쟁에서의 호주인: 1950-1953’ 주제... 호주 역사학자, 20인 선정
달링하버 소재 ICC 외관에... 한국전쟁 70주년 기해 야외전시로 추가 개최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홍상우, 이하 ‘시드니총영사관’)이 한국전쟁 발발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호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실시한 ‘Lest Korea Forget’이라는 이름의 시드니 경전철 캠페인에 이어, 8월 6일(목), 달링하버(Darling Harbour) 소재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 건물 외관에 호주 참전용사 대형사진을 게재한 ‘한국전쟁에서의 호주인: 1950-1953(Australians in the Korean War 1950–53)’ 야외 전시를 개막했다.
오는 9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ICC 건물 전면을 호주 참전용사 20인의 사진으로 장식함으로써 다시 한 번 많은 시드니 시민 및 한인 동포들에게 한국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호주 참전용사의 ‘잊혀진 얼굴’을 기억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링하버(Darling Harbour) 소재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 외벽에 장식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호주 참전용사 20인은 호주 역사학자이자 안작전쟁기념관(ANZAC Memorial) 큐레이터 브래드 마네라(Bradley Manera)씨가 선정했다. 사진 : 시드니총영사관 제공
‘한국전쟁에서의 호주인: 1950-1953(Australians in the Korean War 1950–53)’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 장소. 그래픽 : 시드니총영사관 제공
이번 전시를 위해 호주 역사학자이자 안작전쟁기념관(ANZAC Memorial) 큐레이터 브래드 마네라(Bradley Manera)씨가 한국전 참전 호주 용사 20인을 선정했으며, 1950부터 3년간의 한국전 참전 당시 앳되고 생기 있는 표정과 함께 거시사(巨視史)에 가려졌던 이들의 아름다운 동료애와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대형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시드니총영사관에서 올해 준비한 한국전쟁 70주년 특별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전시는 당초 경전철 캠페인과 함께 오프라인 전시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인해 온라인(australians-in-the-korean-war.com)을 통해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전시장소 : ICC Sydney(14 Darling Drive, Sydney)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