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종혐오).JPG

팬데믹 사태 이후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종혐오적 범죄 발생이 종종 보고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례와 대처 방안을 알아보는 그룹 토론회가 마련됐다. 사진은 브리즈번(Brisbane)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동양계 청소년에 대한 이유 없는 집단 폭행. 사진 : CASS 제공
 

사회복지 서비스 단체 ‘CASS’, ‘Anti-Discrimination NSW’와 토론회 마련

 

다양한 소수민족이 어우러진 다문화 국가에서 이민자들은 종종 직장, 쇼핑센터 등의 공공장소에서 인종차별 행위의 피해를 받고 있다. 이민자 자녀들이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겪는가 하면 심한 경우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인종차별, 특정 사람들을 혐오하는 사건들이 궁극적으로 차별적 문화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나 구체적인 정책 실행 등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일시적 분노로 그치는데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6월, 호주 공영 ABC 방송dl 매년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호주인의 의식이나 사고를 알아보는 ‘Australian Talks Survey’ 가운데 ‘인종혐오’ 부문에 대한 조사 결과 1만 7천명의 응답자 가운데 76%가 ‘아직도 인종차별이 많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여러 연구 기관에서 나온 연구 자료들은 인종차별 피해자의 경우 불안감, 우울증, 잦은 결근, 퇴사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호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호주사회에서 발생되는 인종혐오적 사건은 어느 정도이며 그 구체적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이 같은 부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어디에 알려야 할까.
현재 호주에는 각 주(State)마다 관련 기구가 있어 차별행위에 대처하고 있다. NSW 주의 경우에는 ‘Anti-Discrimination NSW’(ADNSW)라는 반차별기구가 이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팬데믹 사태가 발생되면서 특히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 사례가 종종 보고되는 가운데 사회복지 서비스 단체인 ‘카스’(CASS)와 ADNSW가 한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종차별적인 사례를 직접 듣고, 이런 행위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며 또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주지시키고자 ‘인종 차별과 대응의 어려움’이라는 주제로 ‘포커스 그룹 토론회’를 마련한다.
‘CASS’는 “한인 커뮤니티에 ADNSW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부당한 사례를 당했을 때의 불만 제기 방법 등을 안내하고 ADNSW로 하여금 한인 동포들이 겪는 차별적 상황을 인식하도록 하고자 한다”는 말로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CASS는 “실제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이들이 토론회에 직접 나와 사례를 공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 플랫폼(‘Zoom’)에서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인종차별 포커스 그룹 토론회
-일시 : 10월 26일(화) 오전 10시~12시
-장소 : ‘Zoom’ 플랫폼(https://us02web.zoom.us/j/87295705585?pwd=YVJIbWUxcXdzZUFPSGttNjNjN3RXdz09)
-온라인 플랫폼 ID / 872 9570 5585, 비밀번호 / 443055
-참여신청 : https://forms.gle/wdRffoZPpM89N15z7
-문의 : 9063 8808, 0429 019 378 (카스 라이드사회복지 서비스 센터)
-인종차별 사례 제보 : Sohyun_Jeon@cass.org.au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인종혐오).JPG (File Size:51.3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54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2853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2852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2851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2850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2849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2848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2847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2846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5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4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3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2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1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2840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9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8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7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6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5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