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마련된다. 사진은 대한민국예술원의 시드니 특별전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 : 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오늘(7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서, 해외 전시로는 여섯 번째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해보는 특별 전시회가 시드니서 마련됐다. 대한민국예술원(원장 유희영, 이하 ‘예술원’)은 오늘(7월 21일, 금)부터 9월 8일(금)까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에서 ‘대한민국예술원 시드니 특별전’(이하 ‘시드니 특별전’)을 개최한다.
예술원은 1954년 개원 이래 지난 1979년부터 미술전을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원류를 해외에 소개해왔다.
이번에 열리는 시드니 특별전은 주중한국문화원(북경, 2017년),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2018년), 아랍에미리트 문화재단(아부다비, 2019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파리, 2021년), 그리고 지난해 미국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열리는 해외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종상(한국화),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김숙진 정상화(이상 서양화), 전뢰진 최종태 엄태정 최의순(이상 조각), 이신자 강찬균(이상 공예), 권창륜(서예), 윤승중(건축) 등 14명의 현 회원, 천경자 서세옥(이상 한국화), 김환기 유영국 오승우(이상 서양화), 김종영(조각), 이순석(공예), 손재형(서예) 등 작고한 작가 8명의 작품 32점을 엄선,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과 관련, 예술원 담당자는 “호주의 주요 미술관에서 잇따라 열린 한국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한국 현대미술 형성기에 미술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은 서도호 개인전(2022년), 호주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NGA)에서는 양혜규 개인전(2023년)을 마련한 바 있다.
시드니 특별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전시기간 : 2023년 7월 21일(금)부터 9월 8일(금)
-전시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실
-주최 : 대한민국예술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