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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Hello Korea!’ 전시가 오는 7월22일까지 브리즈번(Brisbane) 소재 ‘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QPAC)에서 진행된다.


퀸즐랜드 QPAC의 ‘Hello Korea!’ 전시회서 소개

 


브리즈번(Brisbane) 사우스뱅크의 복합예술단지(Brisbane Culture Precinct)에 위치한 퀸즐랜드 주립 공연장, 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QPAC)에서 한국 현대 대표작가로 꼽히는 이이남 화백의 손을 통해 ‘현대’로 재탄생한 조선시대 대가(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신사임당 등)의 작품전 ‘Hello Korea!’전이 마련된다.

 

금주 수요일(25일) 개막한 QPAC의 연례 어린이 축제인 ‘Out of the Box Festival’ (OOTB) 일환으로 열리는 ‘Hello Korea!’전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원용기)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이남 작가는 환기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한국 유명 현대 미술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한국의 전통 회화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재탄생시킨 매우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눈에 익은 유명 한국 전통미술 및 서양의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들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현대 미술은 난해하다는 통념을 깨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국 전통 회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외국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어린이 축제인 OOTB의 성격에 맞게 이번 ‘Hello Korea!’ 전시 작품은 재치 있고, 때론 귀엽고 친근하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 <무동> 속 인물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의 폭포수는 시원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신사임당의 <조충도> 속 곤충들은 살아 움직이며, 나비들은 여러 대의 TV를 넘나들며 날아다닌다. 한국 전통 작품을 소재로 한 이이남 작가의 작품은 한국 전통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미술의 높은 수준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 개최는 QPAC측의 러브콜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QPAC의 한 고위관계자는 2011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마련된 ‘안녕하세요, 조선 천재 화가님’ 전시에서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뒤 OOTB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한국문화원에 밝혀왔다. 이에 문화원은 매년 약 9만 명이 방문하는 행사의 규모에 비추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미술을 한 번에 알릴 수 있다는 전시의 특성을 고려, 전시 개최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Hello Korea!’ 전시는 문화원의 요청과 QPAC의 협조로 특별히 OOTB 기간 이후 3주간 연장하여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OOTB 기간(6월25일-7월2일) 중 전시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이후에는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 비디오 작품을 재생하는 TV들은 삼성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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