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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국악팀 ‘고래야’(Coreyah), ‘광개토 사물놀이팀’, 비보이그룹 ‘진조 크루’(Jinjo Crew) 등 3개 팀이 마련한 ‘한국의 울림’ 공연이 1천여 관객을 사로잡으며 성황이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진조 크루’의 비보이 공연.

 

한국문화원, ‘The Concourse’서 퓨전 국악 퍼포먼스 마련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마련한 대형 퓨전 국악 퍼포먼스 ‘한국의 울림’(Korea Resounds)이 금주 월요일(29일) 채스우드 소재 콩코스(The Concourse) 내 콘서트 홀(Concert Hall)에서 개최, 1천여 관객에게 큰 감동으로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브리즈번(Brisbane)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호주에 한국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1천여 관객에게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시작을 연 퓨전 국악팀 ‘고래야’(Coreyah)는 아리랑을 포함해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돈돌라리요’(Dondollariyo)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고래야는 중간 중간 영어로 곡 소개를 직접 하는 등 국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지 관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어 등장한 ‘광개토 사물놀이’(KwangGaeto Samulnori)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한민족의 힘과 기상을 역동적인 북소리로 표현한 메가 드럼(Mega Drum)을 본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열광했다.

 

세계 유명 비보이 댄싱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한국의 비보이팀 ‘진조 크루’(Jinjo Crew)는 7개의 다양한 레퍼토리에 맞춰 수준 높은 비보이를 선보였으며 현란한 비트박스에 맞춰 선보인 퍼포먼스는 객석을 압도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세 팀의 합동 무대였다. 광개토 사물놀이의 판굿(Pangut)으로 시작된 무대는 고래야의 연주와 진조 크루의 비트박스가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물놀이 전통가락이 현대적 리듬으로 재구성되자 관객들은 박수로 함께 리듬을 맞추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중국,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몰타 등 각국 총영사를 비롯해 NSW 주 교통부(Minister for Transport)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장관, 맨리 카운슬 진 헤이(Jean Hay) 시장, 블랙타운 카운슬 스티븐 발리(Stephen Bali) 시장, 공연을 후원한 윌로비 카운슬 주디스 루더포드(Judith Rutherford) 시장과 웬디 노튼(Wendy Norton) 의원 등 현지 인사들과 이휘진 총영사, 송석준 한인회장 등 공연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공연에는 한인 동포들과 많은 호주 현지인들이 참석해 한국문화를 즐겼으며, 관객들은 공연 이후 한국문화원측에 아낌없는 감동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몰타 출신의 살비노 귀스티(Salvino Giusti)씨는 공연 후 수준 높은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인사말을, 웬디 마(Wendy Ma)씨도 ‘판타스틱’을 연호하며 공연단과 주최 측에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문화원 이동옥 원장은 “티켓 배부 등 공연준비 과정에서 높은 질서의식과 매너를 보여준 관객들께 감사하고 객석의 한계로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 우수한 한국공연팀이 호주의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호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 외교부가 후원한 행사로 멜번(9월23일), 브리즈번(9월25일), 시드니(9월29일)에 이어 캔버라(10월 2일)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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