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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의 공식 산불 시즌(10월1일)이 시작되면서 NSW 지역소방서비스(NSW Rural Fire Service)가 산불 위험에 대비한 생존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RFS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보다 건조한 기후로 위험은 더 높아졌다.

 

Rural Fire Service 경고,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건조한 기후 탓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면서 NSW 지역소방서비스(NSW Rural Fire Service)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산불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경고했다.

지난해의 경우 봄이 시작되면서 블루마운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옥 200여 채를 전소시킨 바 있다.

 

NSW RFS의 셰인 피츠시몬스(Shane Fitzsimmons) 국장은 “올해의 경우 산불 위험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본 조건이 있다”면서 “향후 3개월간 평균기온의 상승과 평균 강수량 감소는 보다 높은 산불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SW 주의 공식 산불 시즌은 매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NSW RFS는 특히 엘니뇨현상에 따라 심화된, 뜨겁고 건조한 기후가 예상되면서 ‘위험 상태’를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SW 응급서비스부의 스튜어트 아이어스(Stuart Ayres) 장관은 각 가정마다 산불발생시의 생존 전략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으며, 최근 시드니 지역에 내린 비가 결코 산불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아이어스 장관은 “기후 조건은 올해 산불 시즌 동안 결코 우리 편이 되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뜨겁고 건조하며 바람이 많은 기후가 예상됨으로써 최악의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어스 장관에 따르면 올해 산불 시즌에는 100만 가구가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츠시몬스 국장은 지난해 블루마운틴 지역을 강타한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지역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산불에 대비한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이런 경고를 해야 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NSW RFS는 산불에 대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각 가구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존전략을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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