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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립 약물 및 알코올 센터’(National Drug and Alcohol Centre. NDAC)의 조사 결과 관절염, 허리 통증 등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일부 잘 알려진 기존 진통 약물보다 대마초를 사용함으로써 통증이 더 호전되었다는 반응이었다.


‘국립 약물 및 알코올 센터’ 조사, 의약품 사용보다 많아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호주인들이 진통을 위해 기존 의약품보다 대마초 등 마약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이들이 더 많다는 조사가 나왔다.

금주 화요일(2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호주인들이 대마초를 사용함으로써 일부 잘 알려진 기존 약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진통 효과를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허리통증, 편두통, 관절염 등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모르핀과 옥시코돈 등 이미 처방되는 유명 진통제가 있음에도 불구, 많은 환자들이 통증 완화를 위해 대마초에 더 의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문은 “이 같은 결과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논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큰 결과”라고 전했다.

 

국립 약물 및 알코올 센터(National Drug and Alcohol Centre. NDAC)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NDAC 조사원들은 통증 환자들이 중독성과 잠재적 위험을 내포한 마약성 진통제보다 대마초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미 수백만 호주인들이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런 환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루이사 데겐하트(Louisa Degenhardt) 수석 연구원은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환자 1천500명 가운데 13%가 지난해 대마초를 사용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데겐하트 연구원은 “10명의 환자 중 10명 모두 통증을 완화하는 데 있어 대마초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통증 진통을 위해 대마초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디겐하드 연구원은 교수는 국립 약물 및 알코올 연구 센터 및 멜번대학교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통에 대한 의료용 대마초의 효과가 심각하게 연구되어야 하며, 또한 의존 환자와 같은 부작용에 대해서도 연구되어야 한다”면서 “통증완화를 위해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젊지만 오랫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그들의 고통은 삶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연구를 공동 진행한 시드니대학교 중독의학과 니콜라스 린저리스(Nicholas Lintzeris) 교수는 “진통제에 의한 중독 치료를 원하는 호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을 일으키고 의사로 하여금 물리치료, 마사지 등 다른 처방을 내리게 만드는데, 실상 다양한 분야의 치료는 부족한 실정이며 선택의 여지가 많은 것도 아니다.

 

린저리스 교수는 “흥미롭게도 미국에서 우리는 의료용 대마초 사용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만약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대마초 약물이 있다면 단순히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지 않고 다른 옵션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SW 주 배어드 수상은 약물 내성의 가장 심각한 형태를 띄는 어린이 환자, 화학 요법에 의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용 대마초 실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통증 완화를 위해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하는 환자 비율

-항우울제 복용 환자의 50%

-유해 대마초를 사용 또는 의존하는 사람들의 33%

-건강 전문가에 의해 추천받은 사람 26%

-통증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

-항 정신질환 약물 복용환자의 8%

 


■ 대마초로 이용한 환자의 통증 유형

-등 또는 목 문제 84%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57%

-심한 두통 50%

-내장 통증 35%

-섬유 근육통 7%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4%

-대상 포진 관련 통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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