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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재즈음악과 한국 전통소리를 접목시킨 서커스 음악극 사물이야기가 오는 6월 오페라하우스에서 호주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사물이야기의 한 장면.


서커스 음악극 사물이야기,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

 


호주와 한국의 기획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서커스 음악극 사물이야기(New Contemporary Circus Music Theatre Tale of Samulnori)가 호주에서 공연된다.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국제공동제작 전문단체인 한국의 ‘아시아나우’(AsiaNow)가 호주의 대표적 현대 서커스 극단인 ‘렉스온더월’(Legs On the Wall)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호주의 현대 서커스와 한국 전통연희가 융합된 무대극이다.

 

이 작품은 재즈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한 화려한 비디오아트 속에 역동적인 움직임들이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멋진 무대로 관객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소식이 더욱 특별한 것은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음악이 만나 색다른 아름다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재즈와 한국의 전통소리의 장단을 조화시켜 동·서양의 소통과 울림을 전달할 뿐 아니라 호주의 재즈드러머 사이먼 바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판소리 명창, 배일동씨가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전통연희와 서커스를 통한 하늘과 땅의 조화를 주제’로 남사당의 줄타기, 상모돌리기, 사물놀이 등이 호주 현대 서커스와 만나 극장이란 공간에서 새롭게 재해석했을 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무대를 흔들고 현대 서커스의 화려하고 장엄한 곡예가 관객들의 머리 위를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현대 서커스 음악극인 사물 이야기는 꽹과리, 북, 장구, 징 네 악기의 상징성, 동서남북 사방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과 오방색을 모티브로 한 신화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다만 이번 창작극에서 이 같은 신화적 모티브는 환경변화 즉,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동시대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연희의 아크로바트, 서커스적 요소, 호주의 현대 서커스,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와 사물놀이, 그리고 호주 재즈음악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롭고 역동적으로 기획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월 시드니의 레드박스(Red Box)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 작품은 이달 23일부터 5회에 걸친 한국 공연에 이어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오페라 하우스 초청으로 호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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