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중부지역인 템플(Temple)에서 주행중이던 차량과 사슴이 충돌해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템플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지난 5일(토), 적지 않은 몸집의 숫사슴이 차량과 충돌했고 사슴은 충돌 이후 튕겨져 나오며 상대편 차선에서 마주오던 차량 앞유리창으로 떨어졌다.
결국 이 사고로 맞은편 차선에서 주행중이던 크리스토퍼 필즈 씨가 사망했다.
템플 경찰국은 “사슴과 처음으로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는 부상이 경미하지만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 운전자는 자동차와 사슴의 가속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져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이어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사슴 출몰이 잦은 지역”이라며 “사슴 출몰에 대한 경고 표시가 있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운전중 사슴과 충돌했을 때 충돌 차량보다 맞은 편 차량에 더 큰 가속이 더해지므로 어두운 밤길에는 주의깊은 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슴과의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사슴을 봤을 때 서행하며 주의를 기울일 것 ▶사슴이 꼼짝 않고 있을 때 돌아가기보다는 사슴이 먼저 움직인 다음 차량을 운전할 것 ▶사슴주의 표지판을 보면 경계를 기울이며 운전할 것 ▶사슴의 움직임이 제일 활발할 때인 새벽녘과 해질 무렵에 특히 주의할 것 ▶야간 운전 시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경우 상향등을 켜고 운전할 것 ▶운전 중 사슴과 불가피하게 충돌했을 경우 방향을 갑자기 바꾸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을 것 등을 조언했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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