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공원 반대 로비에도 카운티 위원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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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에 전국 프로그램인 '굿모닝어메리카'에 소개된 바 있는 '스카이스크랩퍼' ⓒ HHCP ARCHITECTS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 1일 오렌지 카운티 위원회는 I-드라이브로 불리우는 인터내셔널 선상에 입점을 기다리고 있는 ‘스카이플랙스 올랜도(Skyplex Orlando)’ 개발을 별 반대 없이 승인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 코스터를 끼고 있는 스카이플랙스는 이제 카운티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터내셔널 드라이브와 샌드 레이크 로드 교차점 인근 지역은 시월드, 유니버설 등 세계적으로 쟁쟁한 테마공원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이다. 여기에 올해는 400피트 높이의 대회전차(페리스 휠)인 ‘올랜도 아이(Orlando Eye)’가 둥지를 틀고 시내 관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제 이곳에 ‘스카이플랙스’ 까지 들어서면 지역은 바야흐로 ‘올랜도 전망대’가 되는 셈이다. 스카이플렉스의 주력 관광상품인 ‘스카이스크랩퍼(Skyscraper)’는 501피트 높이의 탑 모양형체에 롤러 코스터 길이는 총 5200피트이다. 롤러 코스터는 탑을 휘감듯한 형상으로 디자인 됐으며, 탑 몸체에는 수직 낙하 코스터가 별도로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탑에는 전망대와 회전식당까지 들어선다.

이같은 획기적인 유흥 기구인 스카이스크랩퍼는 지난해 12월에 미 ABC 방송사의 ‘굿모닝어메리카’ 등 전국 방영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다.

5억불 짜리 스카이플랙스 프로젝트는 객실 350개 호텔, 유흥 공간 33만3천스퀘어피트, 상점 9만5천스퀘어피트, 식당 4만 스퀘어피트 등 상당 규모의 유흥단지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어드벤쳐 아일랜드라는 탈거리 공원을 보유한 유니버설측은 스카이플랙스와 이웃하는것에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다. 공원측은 올해 내내 스카이스크랩퍼 높이와 지역 미관을 들어 개발을 막으려는 로비를 벌였다.

그러나 연방항공청(FAA)은 스카이스크랩퍼 높이가 항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스카이플렉스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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