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글로벌대응위원회’ 컨퍼런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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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마이애미에서 열린 글로벌대응위원회 컨퍼런스에서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을 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유튜브)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9일 마이애미를 방문했다. 오후 4시 경에 열린 기후변화 탄력성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반 전 총장은 약 2시간 가량 이어진 컨퍼런스에서 해수면 상승과 다른 극한 기후 이슈들에 대한 마이애미 시의 대응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반 전 총장은 글로벌대응위원회(Global Commission on Adaptation, 이하 대응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컨퍼런스에서 "마이애미는 기후 변화로 위협을 받고 있는 세계 다른 지역의 모델이다"라며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 전 총장과 빌 게이츠, 그리고 크리스탈리나 조지바 세계은행 총재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대응위원회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훌률한 사례로 마이애미를 들었다.

반 총장은 토론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변지역에 거주하는전 세계 8억 명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면서 "마이애미처럼 현명하게 투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중 논의의 주요 초점은 마이애미가 최근 시작한 4억 달러 규모의 포에버 본드 이니셔티브(Forever Bond initiative)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길거리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애미 리버를 따라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브릭켈 베이 드라이브 및 호세 마르티 공원을 재개발하고 새로운 거리 배수 밸브를 설치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마이애미시는 또한 도시의 배수 펌프와 파이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별도의 허리케인 마스터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반 총장은 수아레즈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마이애미 펌프장 2곳과 해변의 석조 축벽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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