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성장세 지속... 소비가 성장 이끌어
 

visit.jpg
▲ 경제전문가들은 현 상태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소비지출이 계속 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디즈니월드 할리웃 스튜디오 공원에 붐비는 인파.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3.1%였다. 경제 전문 출판사 다우존스가 전망한 경제성장률은 2%였다.

2분기에 경제 성장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7월로 10년 연속 성장했는데, 역사상 가장 긴 성장세이다. 최근에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8년 2분기 4.2%였다. 참고로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평균 2.6% 성장했고, 이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2분기에 분야별 경제 상황을 보면, 개인 소비지출과 연방 정부와 지역 주 정부 지출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개인 소비지출은 4.3%, 그리고 정부 지출은 5%가 늘었다. 반면 민간 재고투자와 수출, 그리고 비주거용 고정자본투자는 줄었다. 특히 수출이 5.2%나 줄었고 GDP를 깎아 먹는 수입은 늘었다.

2분기 성장을 이끈 분야 가운데 하나는 역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소비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 2분기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소비지출이 계속 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부 전문가는 소비로 지탱되는 경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고 지적하지만, 미국이 불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탓에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접고 이제 하강 국면으로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를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26일 트위터에 경제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런가 하면 래리 커들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건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55 미국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 올랜도서 주택구입 서비스 시작 코리아위클리.. 19.06.27.
1654 미국 론 드샌티스 주지사, '피난처 도시 금지 법안'에 서명 코리아위클리.. 19.06.27.
1653 미국 더 뜨거워진 플로리다의 6월… 정치의 계절이 시작됐다 코리아위클리.. 19.06.27.
1652 미국 누구에게나 지는 트럼프, 이번에도 역전 가능할까 코리아위클리.. 19.06.27.
1651 미국 미국에서 드론 배송, 본격 시행 움직임 코리아위클리.. 19.06.27.
1650 미국 다양한 치즈, 도대체 뭐가 다르지? 코리아위클리.. 19.06.27.
1649 미국 트럼프 재선 무난할까? “우리는 이기고, 이기고, 이길 것이다” file 코리아위클리.. 19.07.04.
1648 미국 NYT 한국음악 국악기 대서특필 file 뉴스로_USA 19.07.05.
1647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고속철 공사, 디즈니 연결 동시 개통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6 미국 "공유지 십자가 추모비 문제없다" 연방 대법 판결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5 미국 갈수록 고령화 되는 미국, 중간 연령 38.2세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4 미국 연방 대법원, 미시시피 흑인 사형수 평결 뒤집어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3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대 장학금 기준 까다로워진다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2 미국 다양한 치즈, 도대체 뭐가 다르지?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1 미국 플로리다주 의료용 마리화나 처방 카드 30만명 소지 코리아위클리.. 19.07.06.
1640 미국 한반도평화 국방수권법, 미하원 법률위원회 통과 뉴스로_USA 19.07.11.
1639 미국 “악어가 사람의 시신을…” 세인피 지역 주민들 공포에 떨어 코리아위클리.. 19.07.14.
1638 미국 군 장비 대거 동원된 ‘별난’ 독립기념일 행사 코리아위클리.. 19.07.14.
1637 미국 '마이애미 토론회', 민주당 대선 주자 지지도 순위 바꿨다 코리아위클리.. 19.07.14.
1636 미국 12세 소녀, 플로리다 여행 후 비브리오 패혈증 걸려 코리아위클리.. 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