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7%, 비 농업부문 일자리 13만개 추가, 임금 11% 올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이 6일 발표한 고용통계치에 따르면, 8월 미국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 13만 개가 추가됐다.

실업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았으나, 일자리 추가 수는 전망치에 2만 개 모자랐다.

현재 실업률은 석 달 연속 3.7% 안팎을 기록, 고용시장의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내 실업자 수는 600만 명으로 전달과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었다.

직종별로 고용 현황을 보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추가된 직종은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직종으로 이 기간 3만7천 개가 추가됐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매월 평균 3만4천 개 일자리가 추가됐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다음에 연방 정부 직종에서 일자리 2만8천 개가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2만5천 개가 2020 인구조사를 위한 단기 일자리다. 지난달 연방 정부는 내년 ‘센서스(census)’, 전국 인구조사에 투입할 요원을 대거 선발했다.

또한 보건 분야에서 2만4천 개, 재정 분야에서 일자리 1만5천 개가 추가됐다. 지난 1년간 보건 분야에서는 총 39만2천 개, 그리고 재정 분야에서는 일자리 11만 개가 새로 생긴 셈이다.

최근 미국 제조업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별로 변화가 없었다. 제조업 외에 건설과 수송?창고, 그리고 여가 직종도 마찬가지였다.

민간 비농업 부문 시간당 임금은 11센트($0.11)가 올라서 $28.11을 기록했다.

민간 비농업 시간당 임금은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1년 동안 3.2% 올랐다.

전문가들은 8월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을 분석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에 계속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한편 7월 고용통계치에 약간의 수정이 있었다. 일자리 추가수는 16만4천 개에서 15만9천 개로, 또 6월 일자리 추가수는 19만3천 개에서 17만8천 개로 모두 하향 조정됐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95 미국 美하원의원 두명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 서명 file 뉴스로_USA 19.05.11.
1694 미국 올랜도 다운타운 서쪽에 크레인 소리 '요란' 코리아위클리.. 19.05.18.
1693 미국 올해 플로리다주 살림 예산은 911억달러 코리아위클리.. 19.05.18.
1692 미국 플로리다 유료도로에선 '이패스'와 '선패스'가 경쟁? 코리아위클리.. 19.05.18.
1691 미국 '자수성가한 재벌 트럼프' 사실과 다르다? 코리아위클리.. 19.05.18.
1690 미국 "무조건 넘어라" 남부 국경 넘는 중남미인들 최고 기록 코리아위클리.. 19.05.18.
1689 미국 미국 성인 3분의 1이 고혈압 코리아위클리.. 19.05.18.
1688 미국 트럼프 ‘능력 우선’ 새 이민정책 미 의회 통과할까?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7 미국 SAT에 가정환경 곤란 학생 ‘역경 점수’ 포함한다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6 미국 ‘낙태권리’ 연방법 ‘흔들’… 곳곳 초경력 낙태금지법 통과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5 미국 '허리케인 세금공휴일'에 면세 혜택 받으세요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4 미국 올랜도 1분기 주택압류, 전년 대비 60% 상승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3 미국 플로리다주 서부에 신설 유료도로 생기나 코리아위클리.. 19.05.26.
1682 미국 트럼프 “대북제재 해제 서두르지 않아” 뉴스로_USA 19.05.31.
1681 미국 올해 닥터 비치 리스트, 플로리다 비치 2곳 올라 코리아위클리.. 19.05.31.
1680 미국 하이웨이 인근 인공호수 낚시 문제 없나? 코리아위클리.. 19.05.31.
1679 미국 연방 법원, “푸에르토리칸에 이중언어 투표용지 제공하라” 코리아위클리.. 19.05.31.
1678 미국 플로리다 바우처 프로그램, '연방빈곤선 300%' 이하로 확대 코리아위클리.. 19.05.31.
1677 미국 경기 호황 속 미국 출산율 감소 지속, 대책 없나? 코리아위클리.. 19.05.31.
1676 미국 올랜도-웨스트 팜비치 잇는 고속철 공사 드디어 착공 코리아위클리.. 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