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에 학교 안전강화 법안 올라, 경찰과 직접 연결되는 알람 설치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해 2월 1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 파크랜드시 소재 머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주 의회에 학교 안전강화를 위한 법안이 올랐다.

주하원에 올라와 있는 법안은 플로리다 공립학교들에 비상 알람장치인 이른바 '패닉 버튼'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람은 대피, 제재, 총기 발사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경찰이 바로 인지할 수 있게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 패닉 버튼 설치를 종용하는 법안이 성사되면 내년 7월 1일부터 발효되고, 이름은 '알리사 법안(Alyssa’s Law)'으로 불린다. 이는 총기난사가 발생한 학교 재학생이었던 알리사 알하데프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14세로 총기난사 희생자였던 알리사의 어머니인 로리 알하데프는 총기규제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한편 머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참사는 교칙위반으로 퇴학당했던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반자동 소총인 AR-15과 다수 탄창을 들고 학교로 들어와 총을 난사했고, 17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사건은 학교에서 다수 학생이 희생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총기 우호적인 공화당이 대거 장악한 플로리다 의회와 행정부도 총기 제재 논의에 다소간의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뉴저지주는 올해 의회에서 '알리사 법안'을 통과시켰고 주지사 서명을 받았고, 연방하원에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올라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55 미국 4월 미국 실업률 3.6%, 예상치 보다 호조 코리아위클리.. 19.05.11.
1554 미국 노엄 촘스키 “판문점 선언은 역사적인 사건” file 뉴스로_USA 19.05.06.
1553 미국 '플로리다 대학촌’ 게인스빌에서 만나는 ‘한국 보물’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2 미국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아마존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1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이민자 보호법’ 합법 판결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0 미국 37세 동성애자 후보,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 선언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9 미국 중앙플로리다 ‘더 빌리지스’, 가장 급성장하는 도시로 꼽혀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8 미국 ‘올해의 중앙플로리디언’ 데스몬드 미드, ‘타임 100’에 선정됐다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7 미국 비극의 소년 ‘트레이본 마틴’, TV에서 살아 났다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6 미국 종교적 신념 지킨 여호와의 증인, 유니버설에 사실상 승소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5 미국 방탄팬들 CBS ‘일본해’ 삭제 개가 file 뉴스로_USA 19.04.25.
1544 미국 미 전역 홍역 예방주의보… 여행객 많은 플로리다도 ‘위험’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3 미국 미국 직장인들, 세금 제하고 얼마나 버나?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2 미국 윌리엄스 연준 총재 “미국 경제 아직 건실하다”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1 미국 올랜도 지역 하이스쿨 등교시간 늦춰질까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0 미국 ‘北 영변핵시설 폐기, 美 제재완화 및 종전선언’ 제시 file 뉴스로_USA 19.04.20.
1539 미국 北 영변핵시설 폐기, 美 제재완화 및 종전선언’ 제시 뉴스로_USA 19.04.18.
1538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간 고속철, 더 이상 설왕설래는 없다 코리아위클리.. 19.04.13.
1537 미국 유럽국가들 여행에 특별 인증 필요 코리아위클리.. 19.04.12.
1536 미국 트럼프 “건강보험 개편 2020년 대선 이후로…” 코리아위클리.. 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