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리아 여파, 오시올라 카운티 인구 33.7% 차지
 

demo.jpg
▲ 중앙플로리다에 푸에르토리코인이 대거 유입하면서 지역 히스패닉 인구가 더욱 증가했다. 사진은 수년전 올랜도에서 이민개혁 시위를 벌이고 있는 히스패닉 주민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인구조사국의 최근 미국 지역사회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와 오시올라 카운티내 푸에르토리코 인구가 허리케인 마리아의 여파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허리케인 마리아는 2017년 9월에 푸에르토리코를 초토화 시켰다.

최근 연방인구조사국이 내놓은 최신 '어메리칸 커뮤니티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자료 기준으로 두 카운티에 유입된 푸에르토리코 신규 거주자는 거의 3만 7000명이다. 이중 오시올라 푸에르토리코 인구는 22%가 늘어나 2018년에 총 12만3897명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푸에르토리코 인구는 7%가 늘어난 20만9151명이다.

이번 통계에서 오시올라 카운티 인구 중 33.7%가 자신을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밝혀, 오시올라는 비율면에서 푸에르토리코 섬 밖에서 가장 많은 본토 출신 주민이 사는 곳으로 나타났다.

오시올라 카운티로 이주해오거나 카운티에서 태어나는 푸에르토리코인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곳 히스패닉 인구 역시 52%에서 55%로 증가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2018년 조사에서 주민의 약 15.1%가 푸에르토리코인으로 밝혀졌다. 또 오렌지 카운티의 히스패닉 인구는 31%에서 32%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푸에르토리코인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오시올라를 필두로 햄든(메사추세츠), 브롱스(뉴욕), 쿰버랜드(뉴저지)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순이다.

인구수로 따질 경우 브롱스가 26만855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오렌지(20만9151명)이다.

주별 푸에르토리코인 비율면에서도 단연 플로리다가 가장 높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플로리다주 푸에르토리코인은 5%가 증가, 거의 60만명에 달했다. 반면 뉴욕주는 4만3천명이 줄었다.

더 넓게 볼 경우, 푸에르토리코 본토 밖의 주민은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미 전국에 사는 푸에르토리코인은 2018년에 20만2789명이 늘어나 거의 580만 명을 기록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55 미국 4월 미국 실업률 3.6%, 예상치 보다 호조 코리아위클리.. 19.05.11.
1554 미국 노엄 촘스키 “판문점 선언은 역사적인 사건” file 뉴스로_USA 19.05.06.
1553 미국 '플로리다 대학촌’ 게인스빌에서 만나는 ‘한국 보물’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2 미국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아마존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1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이민자 보호법’ 합법 판결 코리아위클리.. 19.04.28.
1550 미국 37세 동성애자 후보,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 선언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9 미국 중앙플로리다 ‘더 빌리지스’, 가장 급성장하는 도시로 꼽혀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8 미국 ‘올해의 중앙플로리디언’ 데스몬드 미드, ‘타임 100’에 선정됐다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7 미국 비극의 소년 ‘트레이본 마틴’, TV에서 살아 났다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6 미국 종교적 신념 지킨 여호와의 증인, 유니버설에 사실상 승소 코리아위클리.. 19.04.28.
1545 미국 방탄팬들 CBS ‘일본해’ 삭제 개가 file 뉴스로_USA 19.04.25.
1544 미국 미 전역 홍역 예방주의보… 여행객 많은 플로리다도 ‘위험’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3 미국 미국 직장인들, 세금 제하고 얼마나 버나?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2 미국 윌리엄스 연준 총재 “미국 경제 아직 건실하다”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1 미국 올랜도 지역 하이스쿨 등교시간 늦춰질까 코리아위클리.. 19.04.22.
1540 미국 ‘北 영변핵시설 폐기, 美 제재완화 및 종전선언’ 제시 file 뉴스로_USA 19.04.20.
1539 미국 北 영변핵시설 폐기, 美 제재완화 및 종전선언’ 제시 뉴스로_USA 19.04.18.
1538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간 고속철, 더 이상 설왕설래는 없다 코리아위클리.. 19.04.13.
1537 미국 유럽국가들 여행에 특별 인증 필요 코리아위클리.. 19.04.12.
1536 미국 트럼프 “건강보험 개편 2020년 대선 이후로…” 코리아위클리.. 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