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샌티스 주지사 1일 발표, 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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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전역에 자택칩거령 이 내려진 가운데 식품점이나 가정 소비재 판매점 등 필수 서비스 업종은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롱우스시 434 선상의 달러 제네럴의 화장지 선반이 텅 비어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에 '자택칩거령(stay at home)'이 내려졌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3일(금) 자정부터 30일까지 주민들의 외출을 제재하는 명령을 1일 발표했다.

그동안 드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내 지역정부들이 지역 상황에 따라 주민들의 외출을 제재하도록 하고,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명령은 자제해 왔다. 그러나 카운티마다 규제가 서로 달라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데다, 환자가 매일 급증하자 자택칩거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지역정부들의 행정명령에 우선 한다. 그러나 주지사는 지역정부가 상황에 따라 엄격한 제제를 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지역정부들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모호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즉 주지사가 헌법의 종교적 자유를 들어 주민들의 필수활동에 종교의식 참석을 넣으면서 동시에 지역정부의 제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이같은 지적에 주지사 사무실은 지역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나 집단 모임에 제제를 규정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종교기관에 제제를 가하지 않는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 등 CDC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반면 세미놀카운티는 매장내 수용 인원 30%로 제한, 10명 이상 모임 금지 등을 규정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를 포함해 공화당 주들이 주 전역 행정명령을 더디게 도입하는 편이다. 플로리다는 코로나19 환자가 5000건이 넘을 때조차도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칩거령이 없는 유일한 주였다.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같은 다른 큰 주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주들은 이미 일주일 전에 명령을 내렸다.

한편 주지사의 행정명령 내용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남부 플로리다 카운티에 내려졌던 자택칩거령과 별 차이가 없다.

드샌티스 주지사의 자택칩거령이 명시한 4가지 '최소 기본 활동'은 다음과 같다.

- 교회, 회당 및 가정(houses of worship)에서 행해지는 종교 의식에 참석
- 걷기, 자전거 타기, 하이킹, 낚시, 사냥, 달리기 또는 수영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활동(연방질병통제예방국의 사회적 거리 가이드라인 적용)
- 애완동물 돌보기
-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를 돌보거나 다른 방법으로 돕는 것.


다음은 필수 서비스로써 면책 자격을 갖춘 사업 목록이다.

- 병원, 의사 및 치과, 긴급 진료소, 진료소, 재활 시설, 물리치료사, 정신건강 전문가, - 정신과 의사, 치료사, 약국 EMD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 식료품점, 농산물 시장, 농장 및 생산품 스탠드, 슈퍼마켓, 식품 은행, 편의점 및 통조림 식품, 신선한 과일과 야채, 애완동물용 상품 공급, 신선한 고기, 생선, 가금류 및 기타 모든 가정 소비재(청소 및 개인 관리 제품)의 소매 판매에 종사하는 시설.
- 농업, 가축 및 어업을 포함한 식량 재배
- 경제적으로 혜택 받지 못하거나 어려운 개인에게 음식, 쉘터, 사회 서비스 및 기타 -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기업
-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및 기타 미디어 서비스
- 주유소, 자동차 부품 공급, 자동 수리 및 관련 시설
- 은행 및 관련 금융기관
- 하드웨어 스토어
- 주택 및 기타 구조물의 안전, 위생 및 필수 운영 유지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자 및 기타 거래자, 장비 수리 인력, 방역 및 기타 서비스 제공자
- 우체국 박스를 포함한 우편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업체
- 사립 대학 및 기술 대학의 온라인 원격 학습
- 세탁소 및 세탁 서비스 공급업체
- 식당의 테이크아웃 및 배송 서비스
- 학생 또는 일반인에게 무료 식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 및 기타 단체활동(픽업 및 테이크업 방식)
- 필수 사업자에게 운영에 필요한 지원이나 물자를 공급하고, 일반 대중과는 교류하지 않는 사업
- 자동차, 트럭, 버스 또는 기차를 통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 택시 및 기타 민간 운송 업체
- 노인, 성인 또는 어린이 홈케어
- 생활지원시설, 양로원 및 성인 탁아소, 노인주거시설
- 필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법률 또는 회계와 같은 전문 서비스
- 조경 및 수영장 관리 사업
- 필수 업종 직원들을 위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 모든 공항, 항구 또는 공원 및 관공서를 포함한 기타 정부 시설에서 운영되는 기업
- 창고, 트럭 운송 등 물류업체
- 컴퓨터, 통신 장치, 가정용 통신 판매 등 통신 사업자
- 프로판 또는 천연 가스 공급
- 기타 필수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무 공간 및 관리 지원
- 건축물의 종류에 관계 없이 야외 공사장
- 건축, 엔지니어링 또는 토지 측량 서비스
- 공장, 제조 시설 등 기타 산업
- 폐기물 수집 및 처리를 포함한 폐기물 관리 서비스
- 전자기기 또는 전화 수단을 통해서만 고객과 상호 작용하고 메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전달하는 모든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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