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드샌티스 주지사, 최근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런 입장 피력
 
4river.jpg
▲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데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롱우드시 소재 4리버스 식당 앞에서 테이크아웃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데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25일 오전 마이애미지역 웨스톤시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업 재개 등을 '아주 작은 걸음'으로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검진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주민들이 동네 월그린스나 CVS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한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면허를 받은 약사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에서는 32만명 이상이 검진을 받았고, 최근 며칠간 양성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3만여 건의 검사 중 확진 건수는 2천 건도 채 되지 않았다.
또 항체검사를 포함해 주의 검진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비가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주일간 '플로리다 재개 테스크포스(Re-Open Florida Task Force)'와 회의를 가진 후, "이 기구가 가능한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들과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고 전했다.

드샌티스 주지사, 사업체 재개업 "서두르지 않겠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사업체 재개업의 첫 단계는 매우 작은 스탭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안전에 촛점을 맞추고, 현실에 근거하는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주지사는 앞으로 기업 활동의 복귀가 어떻게 이뤄질 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술집이나 영화관처럼 실내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업체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재개업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야외 좌석이 있는 식당들은 손님을 더 빨리 맞이할 수 있고, 고객으로 붐비는 식료품점들은 여전히 일정한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언급을 더했다.

주지사는 스포츠 행사 또한 관중 없이 텔레비전에서 시청이 가능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드샌티스는 최근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를 플로리다에서 "필수 서비스"라고 선언한 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플로리다와 이웃하고 있는 조지아주는 50개주 가운데 가장 먼저 일부 업종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피트니스센터와 체육관, 볼링장,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마사지 치료소 등은 마스크 착용, 직원 열 체크 등 주정부가 제시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따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
  1. 4river.jpg (File Size:43.3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75 미국 노엄 촘스키 ‘북미정상회담 지지연대성명’ file 뉴스로_USA 18.06.23.
1974 미국 '뷰티풀 사라소타', 노숙자 살기엔 '최악' file 코리아위클리.. 18.06.23.
1973 미국 "미국은 북의 체제보장, 북은 비핵화로 화답한 윈윈 했다" 코리아위클리.. 18.06.24.
1972 미국 '위민크로스 DMZ', 200백만 불 상금 받아 코리아위클리.. 18.06.24.
1971 미국 틱(Tick), 올해 더 많아진다 … 야외활동시 주의 KoreaTimesTexas 18.06.24.
1970 미국 밀입국 부모-자녀 ‘생이별’, 6주만에 철회 KoreaTimesTexas 18.06.24.
1969 미국 “북미회담 지지요청” 美상하원 의원에 로비 뉴스로_USA 18.06.25.
1968 미국 한반도평화기원 ‘위민크로스’ DMZ 2백만달러 상금 화제 file 뉴스로_USA 18.06.25.
1967 미국 데이토나비치 인근서 5백여명 해파리에 쏘여 코리아위클리.. 18.06.28.
1966 미국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트럼프 지지 받아 코리아위클리.. 18.06.28.
1965 미국 연방 대법원, 온라인 업체에 판매세 부과 인정 코리아위클리.. 18.06.28.
1964 미국 넬슨 vs 스캇, 연방상원자리 놓고 박빙 경쟁 코리아위클리.. 18.07.05.
1963 미국 마이애미-올랜도간 고속열차, 탬파까지 이어지나? 코리아위클리.. 18.07.05.
1962 미국 김정은위원장 유엔총회 연설할까 file 뉴스로_USA 18.07.05.
1961 미국 중앙플로리다 지역 말 뇌염(EEE) 모기 주의보 코리아위클리.. 18.07.13.
1960 미국 플로리다 새 회계연도 시작, 무엇이 달라졌나 코리아위클리.. 18.07.13.
1959 미국 몇십 센트 아끼기 위해 별난 짓 다하네! 코리아위클리.. 18.07.13.
1958 미국 플로리다 해수면 상승, 30년내 프로퍼티 40% 침수 위험 코리아위클리.. 18.07.13.
1957 미국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차별 협박 file 뉴스로_USA 18.07.15.
1956 미국 올랜도에 새 지역 전화번호 생긴다 코리아위클리.. 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