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제한, 입장 시간 분산, 간격 두기, 체온 점검, 마스크 착용 등 실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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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7월 후반에 재개장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16일 폐장 이후 차량 한 대 보이지 않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관문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올랜도에 몰려있는 유명 테마공원들은 과연 언제 문을 열까. 현재 월트 디즈니월드, 유니버설 올랜도, 시월드 등의 재개장 스케줄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즈니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궤적으로 미루어 보아 7월 후반에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집에 갇혀 있던 테마공원 매니아들은 개장 첫 날에 공원을 방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테마공원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앞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문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있다. 미국 여행객 1위 도시인 올랜도는 매년 8000만 명의 여행객이 몰린다.

테마공원 업계는 기존의 공원 운영 방식과는 다른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중에는 입장객 제한, 입장 시간 분산, 대기 중 간격 두기, 체온 점검, 마스크 착용 등이 있다. 이들 방역 규정은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등의 디즈니랜드 가운데 첫 번째로 재개장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적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규정이 전염 확산을 우려하는 공원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텍사스에 사는 한 디즈니팬은 공원에서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할 뿐 아니라, 캐릭터를 만나 포옹하거나 사진찍을 수 없고, 모든 라이드를 즐길 수도 없으며 심지어 퍼레이드 조차 구경 못한다면 테마공원 방문이 과연 가치가 있는 지 의문을 표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일부 공연장을 폐쇄하고, 퍼레이드와 야간 쇼 행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는다.

올랜도에 살면서 디즈니월드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공원을 수없이 방문했던 디즈니팬 역시 마찬가지이다. 까다로운 규정들을 지켜가면서까지 공원을 방문하겠다는 이들을 도리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회원은 매주 퍼블릭스를 방문하는 것이 안심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테마공원도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개인 문제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팬들도 있다. 당뇨병 등 지병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그룹에 속하는 이들은 공원 방문객들이 규정을 엄격히 따르지 않을 것이라 단정하고, 6개월에서 1년간은 테마공원 출입을 삼가하겠다는 뜻을 표한다.

반면 테마공원 개장 초기에 방문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코로나19 경각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공원이 어쩌면 가장 위생적인 상태일 수 있고, 직원이나 방문객들도 무척 조심할 것이라는 추측에서이다. 그러나 이들 조차도 낮선 이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 앉아 즐겨야 하는 놀이기구는 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테마공원 팬들은 특히 방문객들간의 일정 거리 유지가 과연 어떻게 지켜질 지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놀이공원 특성상 사람과 사람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상황을 과연 완전히 피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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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보안요원이 가방 등 개인 소지품을 만져야 하는 보안 검색도 팬들이 궁금증을 표하는 사안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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