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지 밴프는 6월1일부터 국립공원 입장이 재개됨에 따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코비드-19와 관련된 제한 때문에 관광객들은 예전과 다른 경험을 할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카렌 소렌슨(Karen Sorensen) 밴프 시장은 주민, 관광객 모두 공공장소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몇 주 동안 다양한 안전조치, 완화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렌슨 시장은 "이번 여름은 종전의 여름과 다를 것" 이라면서 사람들이 식당이나 가게 앞에 줄 지어 서 있을 때 적정한 거리 유지를 위해 다운타운에서 밴프 에비뉴의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는 등 새로운 질서유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지역사회 안전에 관한 것이지만 동시에 방문객 안전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레슬리 브루스(Leslie Bruce) 밴프-루이스 레이크 관광협회 회장은 "방문객들을 다시 맞기 위한 시간을 갖는것이 핵심" 이라면서 종업원들이 물리적 거리두기 규정에 적응하고 개인보호장비 사용을 익히는데 몇 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루스 회장은 "활기가 넘쳤던 이곳이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 관광산업이 일시적으로 붕괴되면서 밴프 실업률이 85%를 기록했던 두 달 동안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에 이어 이번 사업 재개는 기대되고 흥미진진한 시기" 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6월1일부터 국립공원, 유적지의 제한된 입장이 실시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일부 트레일, 녹지 공간은 다음달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캠프장은 최소한 6월21일까지 폐쇄된다.
국립공원 재개 계획에는 38개의 국립공원과 171개의 유적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재개 조치에 어떤 국립공원이 포함되는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차 가능 여부,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이용 가능한 트레일과 함께 몇 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