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플로리다 전 경찰국장 발 데밍스, 유력 후보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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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유력 러닝메이트 4명의 여성 가운데 하나로 오른 발 데밍스 하원의원. 데밍스 하원의원은 오렌지카운티 경찰국장을 지낸 바 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성 '러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메트로 올랜도 전 오렌지 카운티 경찰국장이자 현 연방하원의원인 발 데밍스가 유력 후보군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발 데밍스는 현재 올랜도시를 아우르는 오렌지 카운티 시장 제리 데밍스의 부인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일 러닝메이트 고려 대상에 흑인 여성 4명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지난 3월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여성 러닝메이트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할 준비는 아직 안 됐다"면서도 "흑인 여성 4명이 그중에 포함됐다"고 MS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따라서 그 4명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고, 유고시에는 대통령에도 오를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까지 '흑인 여성 4명'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에 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발 데밍스 하원의원,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키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4명의 후보군이고, 카렌 배스 하원의원도 추가 후보군에 오르 내린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인물로, 초기에 경선을 포기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해 진행한 온라인 후원 모금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데밍스 하원의원은 올랜도 경찰국장을 지냈고, 최근 전국적인 시위 정국에 쟁점으로 떠오른 '경찰 개혁'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소추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국무부에서 오래 일한 외교관 출신으로 국내외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외교안보 정책을 책임졌고, 이후 유엔대사도 역임했다.

법률가인 키샤 보텀스는 애틀랜타 시장이 되기 전 판사와 시의회 의장을 거치면서 입법ㆍ사법ㆍ 행정 분야를 모두 경험한 게 강점이다. 배스 의원은 하원 흑인의원연맹 회장이다.

만일 흑인이 아니라면 소수인종 출신이 일단 유력하게 거론된다. 태국계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이 그 중 한 명으로 미 육군 중령 출신 상이군인이다. 남미계인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도 최근 유력한 후보감으로 떠올랐다. 최근 남부와 서부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멕시코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아서 방역 행정에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백인 여성도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성'을 지명하겠다고만 했을 뿐이고, 흑인이나 소수계로 한정하진 않았다. 백인 여성까지 대상을 넓히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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