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환자의 9%인 38만명, 사망률 최대 0.5%
 
distan.jpg
▲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남쪽의 뉴서머나 비치가 어린이 놀이터에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17일 오후 기준으로 560만 명에 도달하고 사망자도 1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이가 어린 어린이, 청소년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8월 6일 현재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CHA)가 공동으로 어린이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9%인 3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49개 주와 뉴욕시, 워싱턴 D.C.,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와 괌의 지역 보건 당국이 집계한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문제는 어린이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어린이가 거의 18만 명에 이르렀다. 단 4주 만에 발병률이 90% 늘어난 것이다.

다행히 어린이 사망률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 확진자들의 입원 비율은 0.5~5.3%였고, 사망률은 0~0.5%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가면역 장애 등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다른 위험 요소들이 있는 만큼, 어린이 확진자들이 늘어난다면 사망률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몇 주 사이에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바이러스 검사가 늘어난 것이 한가지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의 활동이 많아졌고, 미국에서 전반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미국의 가을 새 학기에 학교 문을 열게 되면서 어린이들의 감염률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미국소아과협회 자료 분석 결과 급속하게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지역에서는 아이들 역시 더 많이 감염된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미국소아과협회 측은 각 지역의 사정에 따라 신중하게 개교를 결정해야 하고, 효과적인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소아과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청소년도 어른만큼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보고서도 나온 바 있다.
  • |
  1. distan.jpg (File Size:93.0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95 미국 뉴욕등 동북부 눈폭풍 항공대란 file 뉴스로_USA 18.03.09.
2094 미국 맥도날드 로고 뒤집어졌네 file 뉴스로_USA 18.03.09.
2093 미국 미국 서머타임제, 올해로 100주년 KoreaTimesTexas 18.03.09.
2092 미국 포트워스에서 가장 위험한 교차로는 어디? KoreaTimesTexas 18.03.10.
2091 미국 올랜도 지역 맥도날드, 냉동하지 않은 패티 버거 판매 코리아위클리.. 18.03.11.
2090 미국 올랜도 윈터가든과 오비도 지역 주택붐 ‘활활’ 코리아위클리.. 18.03.11.
2089 미국 데이토나 비치 '바이크 위크', 자동차 운전 요주의! 코리아위클리.. 18.03.11.
2088 미국 탬파 군사기지가 러시아 신형 미사일 공격 목표? 코리아위클리.. 18.03.11.
2087 미국 한국여권 파워 “미국보다 위” KoreaTimesTexas 18.03.12.
2086 미국 “남북미 새역사 이루자” 美평화단체운동가들 file 뉴스로_USA 18.03.12.
2085 미국 뉴욕 열흘사이 3차례 눈폭풍 file 뉴스로_USA 18.03.13.
2084 미국 집 앞에 배달된 소포 여니 ‘꽝’ … 열흘 사이 3건 KoreaTimesTexas 18.03.14.
2083 미국 노엄 촘스키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더 약해지고 분열돼" 코리아위클리.. 18.03.16.
2082 미국 키시미 '네오시티'에 주정부 예산 투입 코리아위클리.. 18.03.16.
2081 미국 플로리다 공립학교 건물에 ‘인 갓 위 트러스트’ 올려라 코리아위클리.. 18.03.16.
2080 미국 플로리다 주의회, 차기 예산 887억달러 통과 코리아위클리.. 18.03.16.
2079 미국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 획기적 총기 규제법 서명 코리아위클리.. 18.03.16.
2078 미국 시몬천 박사 "북핵문제, 강대국 입장 아닌 한국 입장에서 접근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8.03.18.
2077 미국 “미국은 북한과 경제동맹 맺어야” file 뉴스앤포스트 18.03.19.
2076 미국 뉴욕 보행중 문자메시지 처벌될까 뉴스로_USA 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