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우려 커… 21세 이하 소수계 청년 감염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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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주사.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오늘 당장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예방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51%로 약간 더 높았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백신이 나오면 맞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72%에 달한 것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주사를 꼭 맞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절반에 이르는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 접종을 꺼리는 이유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77%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완벽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10월 중에 백신 보급을 시작할 수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백신 승인이 떨어지고 난 후 24시간 안에 백신 보급을 시작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CDC는 일단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면 보건 의료 종사자 등 필수인력에 우선적으로 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DC는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7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0만 명에 이른다. 두 분야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내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도 변화가 생겼다. 여름부터 젊은 연령층에서 확진자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21살 이하 소수 인종이 같은 나이대 백인 청소년에 비해 코로나 감염률이 훨씬 높다고 최근 CDC보고서가 밝혔다.

특히 청소년 사망자의 75% 이상이 중남미계와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습관이나 주거 환경 등 사회적인 요인과 더불어 소득, 교육 격차 등이 소수계 청소년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우려한대로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대학가가 코로나 감염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올랐다. AP 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9월 들어 대학생 거주인구가 많은 50개 대형 카운티 가운데 20개 카운티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주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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