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6.7%, 실업수당 수급자 530만명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유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연방 노동부가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된 한 주 동안의 신규 실업 수당 신청이 약 80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8만9천 건 정도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80만 건을 웃돌고 있다. 앞선 7주 동안은 70만 건 대에 머물다가 최근 3주 연속 80만 건을 넘었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실업수당 지급이 시행된 지난 1960년대 이후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최고 수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경제봉쇄가 진행되기 직전에는 21만 건 정도에 머물렀던 것에 견주면 네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6.7%인데, 앞으로 몇 달 동안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고용이 둔화했고 신규 일자리 창출은 지난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마감된 주간 기준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530만명이다. 5월초 2300만명에 육박했던 데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현재 워싱턴 정치권은 실업수당 재지급 결정을 내리는 등 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실업 수당 수급자들에게 주 정부 지급액과 별도로 매주 300달러씩 11주 동안 제공하도록 법안을 내놓아 지난 21일 상ㆍ하원을 통과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승인했다.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은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 회복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때가 되면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코로나 백신이 광범위하게 공급되면서 노동 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제 전반이 안정을 되찾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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