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인 20명, <포브스> 억만장자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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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억만장자 순위을 발표한 <포브스>. ⓒ <포브스> 인터네 화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미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이 다시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혔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 발표한 2016년 세계부자순위에 따르면 게이츠 전 회장은 순 자산이 750억

달러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016년 10억달러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의류회사 자라(Zara) 창업주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670억달러로 2위에 올랐고, 투자의 귀재인 미국의 워런 버핏은 608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446억달러로 6위에 올랐다.

여성 가운데 최고 부자는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창업자 릴리안 베탕쿠르가 361억달러로 당당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세의 노르웨이 투자자 알렉산드라 안데르센은 12억달러로 가장 어린 부자로 꼽혔다.

미국의 ‘석유왕가’ 데이빗 록펠러는 100세 최고령의 30억달라 재산가로 569위에 올랐다. 공화당 대선 주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는 45억달러로 32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20명이 순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6억 달러로 112위에 올라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회장이 77억달러로 148위에 올라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200위 안에 들었다.

이번 발표에서도 역시 ‘삼성왕국’의 재산 순위가 공고함이 드러났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0억달러로 201위에 랭크 되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9억달러로 959위에, 둘째 동생 이서현(42)은 17억달러로 106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씨는 11억달러로 1577위,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씨는 10억달러로 1694위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의 형 이맹희씨의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28억달러로 612위를 차지했다. 삼성 일가의 재산을 합하면 전체순위 50위대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밖에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43억달러로 351위, 최근 노소영씨와 이혼 논란에 휘말린 최태원 회장은 30억달러로 569위에 올랐다.

눈에 띌만한 것은 게임업체 스마일 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이 37억달러로 421위에 올라 세계 5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 권혁빈 회장은 작년에 20억달러로 949위에 올라 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후로 1년 만에 두배 이상의 순위로 껑충 뛰었다. 작년에 29억달러로 628위에 오른 다음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올해 17억달러로 1067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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