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브리핑 제60회] 입원환자 3500명대로 대폭 줄어, 12세 이상 77% 1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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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보건부의 10월 8일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테스트 양성률이 4.8%로 떨어졌다. 사진은 최근 플로리다주 레이크 메리시 퍼블릭스 마켓 약국 코너에서 백신 접종 절차를 밟고 있는 주민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지난 수개월 동안 전 미 코로나19 사례와 사망률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해 왔던 플로리다주가 최근 들어 완전히 하향세를 타고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의 10월 8일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테스트 양성률이4.8%로 떨어졌다. 이전 주 양성률은 6.5%였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양성률이 5% 이하로 떨어진 사실을 확인한 오렌지 카운티 시장 제리 데밍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끌어올린 결과"라면서 "일단 양성률 5% 이하가 얼마간 지속된다면 오랫동안 우리의 삶을 제한해온 비상사태가 해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지난 7월 28일 연장한 비상사태를 10월 6일 일주일 동안 재연장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양성률이 5%이하이면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 상태가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여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와 같은 예방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어드벤트 헬스 센트라 케어(AdventHealth Centra Care) 수석 의료책임자인 팀 핸드릭스 박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로리다 전역과 플로리다 중심부에서 목격 중인 것에 고무되어 있지만, 현재 5건의 양성 검사 중 1건을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비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권고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 주간 플로리다 주민들 중 2만5792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하루 평균 3685명의 새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로써 플로리다의 누적 감염자는 360만1755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주간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는 1368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그 지난주의 1719명보다 351명이 감소한 것이다. 플로리다 주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6667명이 되었다.

코로19 입원 환자도 계속 감소했다. 최근 백악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3546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입원자가 4901명이었고, 그 전 주에는 6526명이었다.

전문가들, 독감 백신접종 권고… “튄데믹 올 수도”

이처럼 모든 수치에서 코로나19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올 겨울 급증하거나 독감과 결합하여 일부에서 말하는 튄데믹(twindemic) 상황이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의사들은 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1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플로리다주 백신접종 현황을 보면 12세 이상 인구의 77.7%인 1452만283명이 최소한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2차까지 완료한 12세 이상 주민은 67%인 1250만3347명에 이른다. 65세 이상 주민들 가운데 97%가 1차 접종을, 8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12세 이상 인구의 76.4%가 1차 접종을, 66%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95%가 1차 접종을, 84%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 관계 없이 미국 전체 거주자의 56.4%(1억8721만5471명)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대통령 코로나19 건강평등대책위원회' 마셀라 누네즈-스미스 위원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감염, 중증 질병, 입원 등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들과 같이 아직 예방접종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드벤트헬스 센트럴 플로리다(AdventHealth Central Florida)의 마이클 키팅 박사는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무증상 성인의 양성 테스트의 비율과 달리 무증상 아동의 양성 테스트 비율이 최근 몇 주 동안 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어린이들에게 급성 코로나19의 위험은 매우 심각할 수 있고, 이것이 우리가 자격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는 이유이다"라고 경고했다.

플로리다 주 농업소비자 서비스국 커미셔너이자 주지사 후보인 니키 프리드의 최근 연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않은 학군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거의 두 배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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