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식품 및 페스트 푸드 식당이 주 대상 3천mg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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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위클리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연방 식품의약국(FAD)이 미국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수정 발표했다.

FDA는 13일 2024년까지 국민 1인당 일일 나트륨 소비량을 현재 3400㎎에서 3000㎎으로 12% 감축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FDA의 이번 지침은 주로 포장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업체를 포함한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식당에서 다 만들어져 나온 음식, 그리고 조리만 하면 되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포장 식품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다.

FDA는 나트륨 섭취의 70% 이상이 바로 식당 음식이나 포장 식품 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 163개의 식품군에 대해서 나트륨 섭취 지침을 발표했다. 여기에 포함된 식품을 보면 햄버거, 베이컨, 치즈, 버터, 케첩, 핫도그, 피클, 감자 칩, 도넛 등 대다수 미국인들의 선호 식품이 포함됐다.

FDA는 이번 발표에서 나트륨 과다 섭취가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의 주된 원인을 제공하는 고혈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나트륨 섭취 감축을 통해 이 같은 질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 가운데 절반가량인 47%, 약 1억 1천 600만 명이 고혈압 환자다.

FDA가 하한 기준으로 정한 3천㎎은 오는 2024년까지의 단기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에 따르면 14세 이상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300㎎이다.

FDA의 지침은 자발적 이행이지 강제 규정은 아니다. 다만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누가 잘하고 있는지, 목표 달성에 어느 그룹이, 언제 도달할지 등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설정 기한이 끝나기 전에 차후 이어질 계획에 대해서 발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FDA 발표와 관련하여 미국 레스토랑협회(NRA)는 성명에서 "FDA가 나트륨 사용의 자발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을 연장한 것을 지지한다"라면서 "협회는 이번 지침을 검토하고 있고 또 협회 회원들로부터 의견을 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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