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조사 결과, 레이건 2위-트럼프 3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 40년 동안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은 누구냐에 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9월에 미국인 1만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 미국인들 가운데 거의 60%에 달하는 응답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반면 공화당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에선 6%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2위는 1980년대 재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3위는 바로 이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었다.

두 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도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같은 당에서의 지지가 절대적이었다.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보면 공화당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42%가 레이건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들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37%였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이 두 전 대통령을 꼽은 비율은 각각 8%와 2%였다.

내용을 정리하면 당을 불문하고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눠 봤을 때는 민주당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 공화당에선 레이건 전 대통령이 꼽힌 것이다.

나머지 4명의 순위를 보면 4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 12%, 5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4%, 6위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 3% 순이었다. 꼴찌는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평가 차이가 크지 않다.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 응답자에서는 5%가 나왔고, 공화당 또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꼽은 비율은 1%도 채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65세 이상 연령층의 53%가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으로 꼽았다. 반대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18세에서 29세 젊은 층의 75%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인종별로는 대통령의 인종이 그대로 반영됐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백인 응답자에서 45%로 가장 높게, 그리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흑인 응답자에서 69%로 가장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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