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총 21만1196명 늘어... 1위 텍사스주 31만288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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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텍사스에 이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로 나타났다. 사진은 플로리다 올랜도 도심을 관통하는 I-4가 고질적인 교통적체로 주차장과 같은 상황이 된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 인구조사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텍사스에 이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주 인구수로 따져 3위인 플로리다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까지 1년간 인구를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이 기간에 21만1196명이 늘어나 총 인구수 2178만112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수 2위인 텍사스주 역시 31만288명의 주민이 증가해 2952만7941명의 인구를 보유하게 됐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26만1902명의 주민이 감소했지만, 총 인구는 3923만7836명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4위인 뉴욕주는 인구가 31만9020명이나 줄어 2천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큰 폭의 인구 증가를 이어가는 동안 전국 인구성장률은 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조사국은 이같은 결과가 코로나19 사망을 포함한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낮은 출산율, 이민 감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둔화한데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까지 겹쳐 역사적으로 가장 느린 성장 속도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순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출생과 사망으로 견주는 자연적 인구 증가는 사망자 증가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주 경제전문가들은 플로리다주의 순이동이 예상보다 강력하다고 지적했다.

인구조사국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33개 주에서 인구가 증가했으며, 17개 주와 워싱턴디시의 인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구조사국 통계는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같은 주에서 남부의 주와 서부의 일부 주들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구수' 증가로 본다면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순으로 많았다. '증가율'은 아이다호, 유타, 몬타나,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이었다. 플로리다는 인구 증가율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한편 플로리다 주 경제학자들은 2030년까지 플로리다 인구가 244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2021년 4월 1일부터 2026년 4월 1일까지 연평균 30만9867명(하루 849명)의 주민 증가율을 예상했다. 인구통계추산회의(DEC)는 "이러한 증가는 매년 올랜도 크기의 도시를 추가하는 것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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