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전례 없는 시장"... 금리인상으로 '둔화'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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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올랜도지역 주택값이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한 주택 앞에 놓인 '매매완료' 표지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해 미국 전역의 주택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메트로 올랜도 부동산 시장 역시 가격 폭등, 재고 부족, 셀러 강세, 바이어 약세 등 모든 면에서 '기록'을 세웠다.

오렌지, 세미놀, 레이크, 오시올라 등 4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올랜도 지역 공인중개사협회(Orlando Regional Realtor Association)가 지난 18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지역내 판매주택 중위 가격은 34만 달러로, 전월 대비 1만 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중위 가격은 31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0년보다 4만5000달러가 더 올라 연간 상승률 17%를 기록했다. 메트로올랜도 4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모두 4만5572채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탄지 소더스트롬 협회장은 "2021년은 전례가 없는 시장이었다"라며 "매달 재고 부족으로 바이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평했다.

특히 지난해 4월은 주택재고 물량이 2586채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재고 물량이 늘다가 11월에 다시 떨어졌고, 12월 재고는 전달보다 15%가 감소했다. 한해 최종 재고물량은 연초에 비해 47%가 감소했다.

한편 금리는 1월보다 0.25% 이상 오른 평균 3.07%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소더스트롬은 금리 상승이 11월과 12월에 바이어의 매수 결정을 부채질해 재고 부족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금리를 4차례 이상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가 오른다해도 여전히 '좋은' 금리에다 중앙 플로리다의 높은 수요로 인해 한동안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더스트롬은 "올해는 더 많은 주택이 건축되고 펜데믹에 따른 주택압류에 대한 모라토리엄이 지난해 끝나면서 재고도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메트로 올랜도 은행들은 439채의 부실 부동산을 매각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51%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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