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관련사 측 논의 타결 단계... 다이어 시장 "선샤인 커러도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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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올랜도, 그리고 탬파를 이을 고속철 브라이트라인. ⓒ 브라이트라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에서 올랜도까지 이어지는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의 올랜도 내선 통과안이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 선레일, 유니버설 측은 올랜도국제공항에서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인근 역, 사우스 인터내셔널 드라이브(I-드라이브)까지 노선을 건설하기 위한 최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노선 변경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유니버설 드라이브(Universal Drive)와 인터내셔널 드라이브(International Drive) 관련자 측은 철로 및 역 건설에 1억2500만 달러, 13에이커 크기의 역 부지 마련, 연간 승차권 판매 1300만 달러 보장, 유지 보수 비용 연간 200만 달러 등의 공약을 처음으로 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이 올랜도 공항에서 월트디즈니월드로 가는 길에 인터내셔널 드라이브를 건너뛰는 기존의 계획을 변경하는 대 전환점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추후 재정 조달, 시기 및 운영 주체 등의 난제들도 하나씩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레일 운영은 2년 안에 주정부에서 지방정부로, 브라이트 라인은 올랜도 공항에서 탬파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추가 재정 마련을 위한 교통세 1페니 인상안'을 놓고 11월에 투표할 예정이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브라이트라인 측은 컨벤션 센터와 인터내셔널 드라이브를 통과하는 노선이 본래 구상한 노선보다 터무니없이 더 비쌀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었다. 이미 마이애미에서 웨스트팜비치 노선을 건설.운영하며 완공이 임박한 올랜도 공항까지 연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자체 자금으로 지출한 터였다.

센트럴플로리다고속도로 공단 측은 선로 변경을 염두에 두고 독립 컨설턴트 회사인 듀베리(Dewberry)사에게 비용 검토를 요청했다. 그 결과 공항에서 인터내셔널 드라이브 지역으로 가는 노선으로 변경할 경우 기존에 계획했던 노선보다 6억 달러에서 12억 달러 정도 더 들 것이란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인터내셔널 드라이브(I-Drive) 측은 브라이트라인 고속철이 컨벤션 센터와 인터내셔널 드라이브에 정차해야 한다며 대대적으로 '라이트 레일(Right Rail)'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같은 와중에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고속도로와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춘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서명했고, 노선 변경에 급 진전을 이루게 되었다.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3개사 관련자들을 위한 공개 워크숍을 열면서 자신이 지난 11월 브라이트라인과 유니버셜의 비공개 모임을 주선할 당시 이미 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이어 시장은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두 가지 경쟁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협의을 벌이기 작했는데, 첫 만남에서부터 고성이 오갔다"라고 실토하고 "우리는 결국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게 되었고, 이 비전은 '선샤인 커리도어'라 불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다이어 시장은 다음 단계로 연방정부 기관과의 초기 협의, 잠재적 탑승객에 대한 상세한 연구,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그룹 구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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