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모기자 주택 소유자 63% '에쿼티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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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사우스비치가에서 조형미를 뽐내고 있는 콘도 건물.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의 주택 소유자들은 주택 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오른 주택값으로 여전히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애미 지역 등 남부 플로리다 주택 소유주들은 이득이 커져 '에쿼티 부자'가 많다. 보통 갚아야 할 모기지 액수가 주택 가치의 50%를 넘지 않으면 '에쿼티 부자'로 분류한다.

전국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애톰 데이터(ATTOM 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남부 플로리다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부동산의 약 63%가 '홈 에쿼티 부자'로 간주된다. 지난 분기의 59.8%로부터 약 3% 늘어난 것이다.

홈 에쿼티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의 시세와 갚고 남은 모기지 대출 잔액의 차액을 말한다. 가령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액(모기지)이 30만 달러 남았는데 현 시세가 60만 달러라면 30만 달러의 순 자산이 쌓인 셈이다.

애톰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플로리다의 에쿼티 부자 비율은 팜 비치 카운티의 경우 전체 모기지 주택의 68%(18만1673채)로 가장 높았고,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63%(29만8698채), 브라워드 카운티는 60%922만4351채)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미 전역의 주택 시장이 지난 11년 동안의 고공 행진을 멈추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3분기 동안 홈 에쿼티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애톰의 릭 샤르가 시장정보담당 부사장은 "최근 몇 달간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소유자들은 계속 홈 에쿼티를 쌓고 있다"라며 "주택 소유자들 중 상당수가 새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현재의 집에 눌러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장이 유동적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남부 플로리다의 주택 가치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일부 매수자들이 사상 최고가,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면서 주택 시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단독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최소 20% 이상 올랐다. 시장에 나온 주택의 재고량은 늘어났지만 시장의 균형을 완전히 맞추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부동산 전문기관 질로우에 따르면 9월 현재 플로리다 남부 지역의 평균 주택 가치는 47만5300달러로 전년 대비 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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