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매출 전월 동기 대비 3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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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중부 주택 시장이 올해 1월에 큰 한파를 견뎌내고 봄 판매 시즌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한 동네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중부 주택 시장이 올해 1월에 큰 한파를 견뎌내고 봄 판매 시즌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오렌지, 오세올라, 세미놀 및 레이크 카운티의 매출을 조사하는 올랜도 지역 부동산업자 협회는 14일 보고서에서 3월 매출은 2월보다 31.1% 증가했고 뉴 리스팅(시장에 새로 나온 집)도 2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택시장은 1월에 큰 침체를 겪은 후 계속해서 증가했는데, 이는 봄 판매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올랜도센티널>은 전했다.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재고기간은 평균 57일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지만, 전달 2월의 62일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협회 회장인 리사 힐은 "주택 시장에 봄이 왔다" 라며 "3월 수치는 뉴 리스팅, 신규 상장, 주택 가격 및 전반적인 판매가 증가한 3월 수치는 구매자 활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재고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에 전했다.

올랜도 블룸 홈 그룹 부동산의 부동산 중개인 크리스 윈은 봄은 종종 사람들이 집을 팔기 가장 바쁜 시기라고 말했다. 주택 판매자들은 여름에 이사를 가서 자녀들이 가을에 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정착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지역 주택시장의 1월 매출은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이같은 침체를 예측했다.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금리의 향방을 주시하며 적기를 찾기 위해 기다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3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6.4%로 2월의 6.7%에 비해 하락했지만 1년 전의 4.2%보다는 상승했다. 윈은 고객들이 지난 10여년간 낮은 금리에 익숙해져 최근의 금리 상승에 움츠러들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주택시장에서 6% 정도의 금리는 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3월의 평균 집값도 전달 35만8000달러에서 36만5000달러로 올랐다. 시장에 남아있는 주택재고는 2월보다 9%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해 구입 경쟁이 대폭 약화됐다.

윈은 지난해만해도 한 매물에 30~40개의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6개만 들어와도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윈은 일부 판매자들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이들은 현 추세를 감지하고 시장의 요구에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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