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0일 귀국..대권 행보

 

유엔본부=윌리엄 문 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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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수만명 피난민의 발이 묶인 시리아 알레포 사태에 대해 “알레포에 갇혀 있는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호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수(撤收) 재개를 촉구했다.

 

빈기문 총장은 17일 유엔 기자단과의 고별 회견에서 “시리아 대학살은 인류 양심의 구멍으로 남아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민 구호와 함께 내전이 중단되도록 을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또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혼미에 빠진 한국 상황과 관련, “한국 국민들이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대권(大權)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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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한국 국민은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잃고 싶어 한다. 한국 국민들이 성숙한 민주체제를 통해 현재 처한 어려움을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20일 경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향후 정치 지도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친구 등 가능한 많은 사람과 만나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이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회견을 마치고 출입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많은 기자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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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36년전과 한치 다른게 없는 반기문총장” 조태열 유엔대사

 

한편 15일엔 유엔대표부 1층에서 반기문 사무총장 이임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리셉션엔 반기문 사무총장 내외와 100여개 회원국 대사, 믈람보 응쿠카(Mlambo-Ngcuka) UN 여성기구 총재 등 유엔 고위간부,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조세트 쉬어랜(Josette Sheeran)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 등 주요인사 140명이 참석했다.

 

리셉션은 조태열 유엔대사의 인사말과 국제유엔대사협회(IAPR) 회장인 메리 엘리자베스 프로레스 플레이크(Mary Elizabeth Flores Flake) 온두라스 대사의 송별사에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의 고별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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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대사와 반기문 총장

 

 

조태열 대사는 36년전 첫 외교관의 임무를 맡았을 때 선배로 만났던 반기문 당시 1등서기관과의 추억을 소개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은 36년 전 뉴욕에서 만난 반기문 서기관과 한 치도 달라진 게 없는 똑같은 분이다. 한 단계만 승진을 해도 우쭐해지는 게 인지상정인데 평생을 낮은 자세로 한결같이 겸손한 삶을 살아 오셨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겸손하고 부드럽지만 강한 설득력을 가진 협력의 리더십으로 지난 10년간 유엔을 이끌어오면서 세계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한 개발, 인류의 존엄이라는 유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반기문 총장은 “완수하지 못한 일이 많아 아쉽다. 후임자가 여러분(각국 대사들)과 함께 잘 할 것이며 모든 지원을 해줘야 한다”면서 “내년 1월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기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고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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