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엔대표부 '평화의 지속화' 고위급회의 리셉션 개최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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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주유엔대사가 2017년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BC : Peacebuilding Commission) 의장에 선출돼 25일 취임식(就任式)을 갖는다.

 

평화구축위원회는 전 세계 각 분쟁지역의 전후재건, 평화구축 및 분쟁 예방 활동에 관해 유엔 안보리, 총회 및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간 기구로 각국 정부, 개발기구,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사회내 다양한 행위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평화구축 활동에 필요한 재원 확보와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 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2017년 임기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을 수임(受任)한 것은 2005년 위원회가 창설된 이래 최초이며, 우리는 2009년에 이어 2016년 평화구축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화구축위원회는 안보리, 총회,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등 유엔 주요 기관을 대표하는 21개국과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 10개국을 포함한 3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5년 이래 ECOSOC 대표 자격으로 위원회로 활동중이다.

 

이번 조 대사의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 수임은 그간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적극적 기여와 2013~14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주요 국제 안보 현안 해결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유엔 평화활동 분야에서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활발한 기여는 향후 안보리 이사국 진출(2024~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에 입후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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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24일 피터 톰슨(Peter Thomson) 총회의장이 주관하는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 고위급회의가 개최됐고 유엔대표부 1층 리셉션홀에서 고위급 회의 기념 리셉션이 이어졌다.

 

리셉션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 피터 톰슨 총회의장, 안보리의장 자격으로 스웨덴 외교장관, ECOSOC 의장 및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각 국 장․차관, 대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평화구축위원회 활동범위 대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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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구축위원회는 창설 10주년인 2015년에 이루어진 유엔의 평화구축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토대로 2016년에 총회와 안보리가 공동으로 채택한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 결의로 그 활동 범위가 대폭 확대 및 강화되고 있다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는 분쟁예방(prevention) 단계에서 분쟁의 발생(outbreak), 지속(continuation), 악화(escalation), 재발(recurrence), 전후재건(post-conflict reconstruction)에 이르기까지 분쟁의 모든 단계에 걸쳐 유엔의 적극적 관여를 주문하는 개념으로, 분쟁의 근본 원인 해소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도 취임사(2016.12.12)와 안보리 공개토의 연설(2017.1.10) 등을 통해 ‘분쟁예방 및 평화의 지속화’를 유엔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평화구축위원회 및 의장의 역할과 기여는 금년을 분수령으로 대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분쟁예방 및 평화구축을 축으로 하는 “평화를 위한 외교력 증파(A surge in the diplomacy for peace)”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취임 후 이루어진 첫 안보리 연설에서는 분쟁예방을 유엔의 “여러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아닌 최우선적 과제(not merely a priority, but the priority)”로 설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최근 유엔 ECOSOC 및 인권이사회 의장 수임에 이어 이번에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을 수임하면서 우리나라는 평화 안보, 개발, 인권 등 유엔의 3대 분야에서 모두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정부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활동을 위해 평화구축위원회가 유엔내 주요 기관은 물론 국제금융 및 개발기구, 지역협의체,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다양한 행위자들과 폭넓게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조 대사의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유엔의 향후 10년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가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진입한 시점에서 지속가능개발과 평화의 지속화가 상호 보완적으로 추동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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