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성공적 대학생활 위해 필수

이제 대학 지원도 마무리 하고 1학기 시험도 마친12학년인 자녀가 “그 수업은 들어가도 별로 하는 것도 없어” 하며 수업을 빼먹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몇 주전 칼럼에서도 12학년 2학기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알차게 보낼 것인가 하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만, 12학년 이학기를 여영부영 놀면서 보내기보다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ngela.jpg
▲ 엔젤라 김
 
첫째,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십시오.12학년 2학기는 물론 대학 입학전 여름 방학까지도 시간을 정해놓고 적어도 두 시간 이상 매일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운동 선수들이 절대 풀어지지 않고 몸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유지하듯이 학습에 있어서도 벅찬 대학의 공부 양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계속 “공부 모드”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아무 때나 자고 필요할 때 일어나는 생활을 하는 데 당대의 훌륭한 인물들의 전기를 보면 모두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자는 “모닝형” 인간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페이스북이다 컴퓨터다 파티다 하며 새벽 거의 다 되서 잠이 들고 늦잠자는 생활을 지속하다가는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것입니다.

둘째, 독서를 지속하십시오.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더 여유로와진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을 것입니다. 그러나 책이랑 별로 친하지 않은 학생들은 대학 생활의 성공 여부가 읽기 능력에 있음을 기억하고 시간을 정해서라도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 책 읽는 것이 싫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잡지나 만화나 뭐래도 계속해서 읽으십시오.자꾸 읽다보면 여러 방면에 흥미가 생길 것이고 그러다 보면 독서의 내용도 달라질 것입니다. 계속 읽으십시오.대학에서 소화해야할 독서량은 고등학교 공부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째, 시간 관리 연습을 하십시오. 인생 전체의 성공 여부가 이것에 달려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2시까지 짜여져 있는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에도 이런 저런 방과후 활동으로 이미 스케줄이 잡힌 생활을 하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에 들어가면 수업은 하루에 서너 시간 정도, 그 나머지 시간들은 말하자면 자유 시간입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분배해서 숙제하고 책읽고, 엄마가 해주던 빨래와 방 정리를 하고, 혹은 안하고는 학생 재량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그 “자유” 시간들을 놀고 즐기다가 시험 기간이 되어 밤새고 시험을 망치는 경우입니다

아직 그런 것을 해보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플래너를 하나 구입하십시오. 지금부터 시간 계획을 짜서 생활하는 것을 연습하십시오. 이것도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월별 플래너, 주간 플래너, 일간 플래너에 할 일들을 적고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는 연습을 지금부터 꾸준히하십시오. 이 습관은 훨씬 생산적으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평생의 값진 습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것을 생활화하십시오.대학에서 써내야 할 페이퍼와 프로젝트가 많이 있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쓰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고 요즘 학생들처럼 휴대폰 문자보내기, 페이스북에 코멘트하기 댓글 달기가 하루에 글을 쓰는 전부라면 대학에 간들 갑자기 학문적인 글을 쓰는 일이 어렵기만 할 것입니다.

북저널이 되었던 일기가 되었던 장문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글을 쓰고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오늘 드린 조언들은 사실상 12학년 이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습관들일 수록 훨씬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다 아는 이야기이고 새로울 것도 없는 말들입니다. 문제는 듣기는 쉽지만, 알기는 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학생은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angelagroup@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75 미국 미 남부국경 불법이주자 21만 명 체포...20년만에 최대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5.
2674 미국 I-4 익스프레스, 교통체증 완화에 완전 도움되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4.
2673 미국 연방정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무효 판결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4.
2672 미국 탬파베이 최대 환경위협 파이니 포인트, 완전 매립 길 들어섰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1.
2671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고속철, I-드라이드 노선으로 변경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0.
2670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7위 도약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9.
2669 미국 플로리다 보험사들, ‘무료 지붕 교체’ 더 이상 없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9.
2668 미국 올랜도시 전기 자동차 활성화 '10년 로드맵' 나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8.
2667 미국 미국인 기대수명 2년 연속 줄어 76.6세... 신종 코로나 영향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8.
2666 미국 옐런 재무장관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정부 규제 늘리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7.
2665 미국 올해 열대성 폭풍 19개 예측…허리케인 ‘빅원’ 4개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6.
2664 미국 마이애미 출신 커탄지 브라운, 흑인 여성 최초 대법관 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6.
2663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vs 월트 디즈니 '기싸움', 누가 이길까?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4.
2662 미국 플로리다 의회, '저가 주택기금 1억 달러' 전용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3.
2661 미국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들, 모기지 상환에 '허덕허덕'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2.
2660 미국 올랜도 프리폴 놀이기구 회사, 주정부 '안전법 개정' 환영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1.
2659 미국 미 국무부, 4월부터 여권에 제3의 성 'X' 표시 허용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1.
2658 미국 "풋볼 경기 전 기도 부적절" 항소한 플로리다 기독 학교 패소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0.
2657 미국 드샌티스 "디즈니에 특혜 주던 시대는 끝났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8.
2656 미국 바이든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