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아랍 6개국 시민 입국 제한... 미국인 60% 행정명령 지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국내외적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의 이슬람 6개국 시민의 미국여행 금지 행정명령이 29일 밤 발효됐다. 120일 간 난민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규정도 동시에 발효됐다.

행정명령은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6개 이슬람 국가 국민들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가까운 가족이 있거나 사업적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 수정 행정명령의 효력 대부분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미국에 있는 개인 또는 단체와 ‘진실한' 관계를 설득할 수 있는 외국인은 예외로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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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미 연방대법원이 아랍 6개국 시민의 미국입국 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에 박수를 치며 환영의 뜻을 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시앤앤 화면 캡쳐)
 

미 국무부는 발효 하루 전인 28일 전세계 미국 공관에 6개 대상국 출신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세부지침을 담은 전문을 발송했다.

한편,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와 여론조사 기관인 모닝 컨설트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행정명령 조치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조사결과는 지지 정당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공화당 지지자의 84%가 행정명령에 찬성한 반면, 반대는 9%에 그쳤다. 무당파 응답자의 56%도 이번 조치에 찬성한다고 답해 이슬람국 시민들에 대한 거부 정서를 드러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40%, 반대 4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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