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메트로 밴쿠버에 물류창고를 추가했다. 델타와 뉴웨스트민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트와슨에 용지를 마련해 물류창고를 세울 예정인 아마존은 45만 제곱피트 크기로 짓는다. 물류창고가 들어설 곳은 트와슨 원주민 부지 내 산업단지로 조성된 델타 아이포트(Delta iPort)다. 아마존은 트와슨 부족과 약 23에이커 부지에 6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트와슨 원주민 부지와 아마존은 2019년 건물이 완공되면 도서와 장난감, 가정용품 등 다양한 주문품을 배송하기 위해 600명의 풀타임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라이스 윌리엄스 트와슨 원주민 부족장은 아마존의 입주를 환영하면서 트와슨 부족은 메트로 밴쿠버의 경제 진흥을 위해 더 많은 파트너와 제휴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캐나다도 원주민 커뮤니티와 주정부,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사업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캐나다 전역에 아마존이 운영하는 물류창고는 모두 10곳에 달한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에 가동 중인 2곳의 물류창고에도 800명이 근무 중이다. 델타 물류창고는 아낙시스 아일랜드 남단에, 뉴웨스트민스터 물류창고는 스카이트레인 브레이드역과 나란히 있다.
그 밖에 알버타주 캘거리,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브램튼, 밀튼에도 있으며 오타와와 칼레돈에도 물류창고를 짓고 있다.
아마존은 밴쿠버에 연구 인력으로 1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다운타운의 구 우체국 건물을 재건축하는 건물에 3000명을 고용하는 연구시설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전국에서 풀타임으로 고용하는 인원은 7000명을 넘는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