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계기

1차 캐나다 거주 4명 포함 8개국 68명 

 

한국 정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하기 위해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은  ‘3·1절, 임시정부수립기념일, 광복절 주간’ 등 올해 3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의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3·1절 주간 개최되는 1차 초청행사로오는 27일부터 6박 7일간 캐나다 등 8개국 68명의 후손을 초청한다.초청행사를 진행한다.

 

1차 초청자 8개국 인원을 보면 캐나다 4명을 비롯해 미국 25명, 중국 14명, 러시아 7명, 카자흐스탄 4명, 호주 6명, 국 4명, 브라질 4명 등이다.

 

보훈처는 국내·외에서 3·1운동 참여 및 지원한 독립유공자,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 부부 독립유공자 후손을 발굴해 특별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독립유공자 베델 선생의 유품 기증한 후손에 감사패 수여 및 톰킨스 목사훈장(애국장, 2015)도 후손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한말 의병장으로 일본군을 수차례 격파하고, 연합 의병 총대장으로 활약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이끌다 순국한 허 위(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의병장의 증손녀 허춘화씨(61세)가 오는 27일 한국을 방문한다. 

 

허 의병장은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일으켰으며, 전국 각지의 의병장들과 함께 13도 창의군 편성을 주도, 연합 의병 총 지휘 등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국가보훈처는 25일 “올해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3·1절과 임시정부수립기념일, 광복절 주간 등 3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의 초청하는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3·1운동을 이끈 정문용, 김화영, 노원찬, 강기준, 허응숙, 상 훈, 최계립, 황운정, 오현경, 전성걸, 김연군 등의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초청된다.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을 한 권도인·이희경 선생의 후손도 방한한다. 

 

또한, 외국인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에비슨(Oliver R. Avison, 캐나다),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캐나다)를 비롯해 베델(Ernest T. Bethell, 영국), , 쇼(George L. Shaw, 영국), 톰킨스(Floyd W. Tomkins, 미국)의 후손도 초청된다. 

 

에비슨 선생은 세브란스 병원장, 연희전문학교 교장 등을 지내면서 의료교육에 공헌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대내·외에 호소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의 실상을 증거사진과 함께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학살사건, 서대문형무소 등 일제의 만행을 대외에 알렸다.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출생·성장해 그간 대한민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을 중심으로 초청해 왔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후손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는 물론 대한민국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독립유공자의 공헌을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가치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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