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경찰, “과속과 사고 위험 줄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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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Google Maps)이 이제 캐나다 등 일부 국가 운전자들에게 과속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안내한다. 
구글에 의해 제공되는 이 기능은 지도 위에 도로의 제한 속도와 과속 카메라 및 이동 과속 카메라 위치를 표시해 주며, 고정된 카메라가 있는 단속 지역에 접근하면 오디오 경고도 재생된다.
그리고 앨버타의 경찰은 이 같은 기능은 경찰에게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 교통 담당 요에르크 고츠슐링은 “우리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은, 우리가 단속 카메라를 충돌 사고 통계에 따라 설치한다는 것”이라면서, 충돌 사고가 많은 곳 순서로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사고가 50% 감소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고츠슐링은 이제 구글 맵을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들은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 다가가기에 앞서 주의를 기울이게 된 것이라면서, “카메라는 한 쪽만 보게 설치되어 있지만, 그 외의 방향에서 접근하는 운전자들도 모두 구글의 경고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에드먼튼 경찰 케리 베이츠 역시 “이 기능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알게 된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츠는 현재 에드먼튼에 70개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카메라는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구글은 이메일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이동식 단속 카메라와 고정 카메라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나, 실시간 사용자 참여형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Waze)와 구글맵을 통합할 계획은 없다고 알렸다. 
한편,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지자체들이 단속 카메라를 수익 창출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제한 속도가 변경되는 지점이나 제한 속도가 높고 차선이 많은 고속도로에서는 안전의 우려에 대한 증거 서류가 없다면 카메라 설치가 금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고츠슐링은 캘거리 디어풋과 스토니 트레일에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것이라면서, 과속과 충돌 사고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단속이 어려우며, 경찰의 안전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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