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수기 불구하고 크게 증가

올해 2번째로 많은 매매 기록

전년대비 5-10% 가격 하락해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거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징조가 나타났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 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는 일제히 7월 주택거래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늘어났다는 통계자료를 2일 발표했다.

 

REBGV에 따르면, 7월 총 주택거래는 총 2557건이다. 이는 작년 7월 2070건에 비해 23.5%가 증가한 수치다. 전달의 2077건에 비해서도 23.1%가 증가했다.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에 불구하고 이번 매매건수는 올해 들어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으로 기록됐다. 단 지난 10년간 7월 평균거래량에 비해서는 여전히 7.8% 아래에 머물렀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841건에 평균 매물로 나와 48일이 소요됐다. 타운하우스는 473건에 41일, 아파트는 1243건에 37일이 걸렸다.

 

7월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에 새로 올라온 주택은 4613채로 거래량의 2배에 가깝게 많았다. 이로써 활성매물 총 수는 1만 4240채로 작년 7월에 비해 17.3% 많았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4.9% 감소했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총 6218채, 타운하우스가 2369채, 그리고 아파트가 5653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MLS® Home Price Index에 의한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은 99만 5200달러로 작년 7월에 비해 9.4%가 하락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0.3% 하락했다. 즉 이번 7월 거래 증가의 주요 원인은 결국 주택가격 하락으로 대기수요가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41만 7000달러, 타운하우스는 77만 달러, 그리고 아파트는 65만 3200달러로 나왔다. 이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0.5%, 9%, 그리고 8.8% 각각 하락한 셈이다.

 

써리 랭리 등 FVREB 관할 지역에서는 7월 총 1458건의 거래로 작년 7월에 비해 13%, 그리고 전달에 비해 11.6% 늘어났다.

 

7월 말 활성매물은 총 8340건으로 작년 7월 비해 12.7% 늘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2.1% 감소했다.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단독주택은 95만 7400달러로 작년 7월에 비해 6.3%, 전달에 비해 0.3%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52만 700달러로 6.6%와 0.9% 하락, 아파트는 40만 9700달러로 9%와 그리고 0%를 각각 기록했다.

 

결국 주택거래가 다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터무니 없이 높아진 주택가격이 실수요자의 수입 등을 고려한 보편타당한 가격으로 조정되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75 캐나다 "코로나 위기를 분단 넘어 통일의 기회로" 밴쿠버중앙일.. 20.05.27.
2874 캐나다 연방정부, GM캐나다에 마스크 주문! 밴쿠버중앙일.. 20.05.27.
2873 캐나다 한국에서 곱게 볼 수 없는 해외입국 한국인들 밴쿠버중앙일.. 20.05.28.
2872 캐나다 [26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BC 40일만에 새 사망자 0명 밴쿠버중앙일.. 20.05.28.
2871 캐나다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숨겨진 밴쿠버 일몰 맛집, 디어 레이크(Deer Lake) 공원 밴쿠버중앙일.. 20.05.28.
2870 캐나다 BC주 비상선포 기간 5번째 2주 연장...6월 9일까지 밴쿠버중앙일.. 20.05.29.
2869 캐나다 6월 1일부터 대중교통도 정상화 밴쿠버중앙일.. 20.05.29.
2868 캐나다 [27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이틀 연속 전국 확진자 천 명 이하 유지 밴쿠버중앙일.. 20.05.29.
2867 캐나다 BC주 공기질 경고 휴대폰 실시간 전송 밴쿠버중앙일.. 20.05.30.
2866 캐나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지는 인종혐오 범죄 밴쿠버중앙일.. 20.05.30.
2865 캐나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밴쿠버중앙일.. 20.05.30.
2864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거주하려면 시급 19.5달러 받아야 밴쿠버중앙일.. 20.06.02.
2863 캐나다 BC주, 6월말까지 상업용 렌트비 못내도 퇴거금지 밴쿠버중앙일.. 20.06.02.
2862 캐나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일한만큼 임금 줍시다 밴쿠버중앙일.. 20.06.02.
2861 캐나다 또 벌어진 인종혐오 폭력범죄 밴쿠버중앙일.. 20.06.03.
2860 캐나다 외교부-미국지역 총영사관 화상회의 개최 밴쿠버중앙일.. 20.06.03.
2859 캐나다 밴쿠버 주택 전년대비 거래 대폭 감소, 가격은 상승? 밴쿠버중앙일.. 20.06.03.
2858 캐나다 캐나다 모든 교통수단 탈 때 마스크 필수? 밴쿠버중앙일.. 20.06.04.
2857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25% 유지 밴쿠버중앙일.. 20.06.04.
2856 캐나다 버나비RCMP, "실종자 이수용 씨를 찾습니다" 밴쿠버중앙일.. 20.06.04.